
희승.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프로듀서 엘 캐피탄(본명 장이정)이 희승의 엔하이픈 탈퇴 발표 이후 자신에게 불똥이 튀자 소신을 전했다.
12일 엘 캐피탄은 개인 계정에 "이희승 이야기 그만 보내요. 이 XXXX들아. 애가 XX 좀 그럴 수도 있지. 니들이 진짜 팬이면 돌 던지기 전에 먼저 안아줘라. 뭘 자꾸 내 탓을 해. 이 멍청한 XX들이"라는 글과 함께 담배를 물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로 인해 엘 캐피탄의 SNS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평소 희승과 엘 캐피탄 사이 친분이 알려져 있던 만큼, 희승의 탈퇴 과정에 엘 캐피탄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일부 팬들의 추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아티스트 병'을 부추겼다는 논란까지 번졌다.
실제 두 사람은 2024년 발매된 엔하이픈 정규 2집 수록곡 '하이웨이 1009(Highway 1009)' 작사와 작곡에 함께 이름을 올리는 등 음악 작업을 이어온 바 있다.

엘 캐피탄.
욕설 가득한 게시글에 엔하이픈 팬덤의 항의가 빗발친 가운데, 한 팬은 "팬이 없었으면 이희승 데뷔도 못 했어. 왜 이제까지 이걸 이해 못 하는 거야? 당연히 팬이 최우선이지! 솔로 가수든, 아이돌이든 언제나 팬을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거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엘 캐피탄은 "이희승 없었으면 팬도 없었어"라고 받아쳤다.
이후로도 엔하이픈 팬덤과 설전을 벌이던 엘 캐피탄은 "자 이제 꺼져. 트위터 가서 놀아"라며 본문 내용을 수정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댓글창도 막은 상태다.
한편, 지난 10일 희승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엔하이픈은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6인 멤버 체제로 팀을 개편했다. 희승은 팀에서 독립해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할 예정이다.

엔하이픈.
같은 날 희승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직접 탈퇴 소식을 전했다. .
그는 "수없이 많은 감정을 나눈 멤버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언제나 빼곡하게 채워주신 엔진(엔하이픈 팬덤명) 덕분에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엔진 여러분의 사랑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달려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엘 캐피탄은 2013년 보이그룹 히스토리로 데뷔했으며, 2018년 K팝 전문 프로듀싱 팀 Vendors를 설립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NCT, 트리플에스, 제로베이스원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곡을 제작했다. 현재 빅히트뮤직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엘 캐피탄 SN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