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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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 트레이드 이적생 주춤하네…"조급해 하는 모습 보였다" 사령탑 진단은?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09 01:22 / 기사수정 2026.07.09 01:22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2사 두산 류승민이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2사 두산 류승민이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초반에 너무 잘했는데, 타격 수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라 쫓기는 마음이 큰 것 같았어요."

두산 베어스는 지난 5월 6일 삼성 라이온즈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류승민을 영입했다. 삼성은 두산에 류승민을 내주면서 내야수 박계범을 품었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류승민은 타격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 향후 외야 한 자리도 충분히 차지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생인 류승민은 광주화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거쳐 2023년 7라운드 6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2023년(24경기)과 2024년(5경기) 1군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4년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했다.

올 시즌 개막 후 트레이드 전까지 1군 1경기 출전에 그쳤던 류승민은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많은 기회를 얻었다. 특히 6월 한 달간 12경기에서 44타수 17안타 타율 0.386, 3타점, 3도루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랬던 류승민이 7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7월 7경기에서 18타수 1안타 타율 0.056으로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결국 김원형 두산 감독은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류승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8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도 류승민 없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두산 박준순 타석 때 류승민이 홈 쇄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두산 박준순 타석 때 류승민이 홈 쇄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초반에 너무 잘했는데, 타격 수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라 쫓기는 마음이 큰 것 같았다"며 "타석에서 조급해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고척 원정 때 한 차례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어떻게 보면 지금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쉬어가는 차원에서 (8일 경기에서도) 선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군에 올라왔을 때는 퓨처스리그(2군) 성적도 괜찮았고, 자기 스타일대로 하다 보니까 잘 됐다. 빗맞은 타구도 안타가 됐고, 정타도 나왔다. 그런데 지금은 잘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잡히고 있고, 빗맞은 타구도 안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은 류승민에게 좀 더 경험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김원형 감독은 "스트라이크는 흘려보내고 볼에 방망이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면서 수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아직 본인의 것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류승민은 후반기에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젊은 외야수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류승민이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두산 류승민이 박준순 타석 때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두산 류승민이 박준순 타석 때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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