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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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과 충돌' 삼성 류지혁, 6회초 수비 중 교체…"어지러움 느껴 안정 취하는 중"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08 20:52 / 기사수정 2026.07.08 21:00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6회초 수비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6회초 수비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뺏길 위기에 몰렸다. 일본 파이어볼러 미야지 유라의 헤드샷 사구 퇴장에 이어 내야수 류지혁까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6회초까지 2-7로 끌려가고 있다.

삼성의 출발은 산뜻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2점 홈런을 작렬,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호투하던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이 3회초 2사 2루에서 오스틴 딘과 문보경에 연이어 적시타를 맞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 수비에서는 이재원에 1타점 2루타, 홍창기에 2타점 3루타를 내줘 2-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삼성 벤치는 5회초 2사 후 사이드암 임기영이 송찬의에 2루타를 허용하자 투수를 미야지로 교체, 실점을 막고자 했다. 하지만 미야지가 박동원과 대결에서 헤드샷 사구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었다.

미야지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 152km/h짜리 직구가 박동원의 헬멧 챙 부분에 스쳤다. 박동원은 천만 다행으로 큰 부상을 피했지만, 미야지는 KBO리그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됐다. 

삼성은 일단 바뀐투수 백정현이 2사 1·2루에서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6회초 수비 때 류지혁이 LG 구본혁과 강하게 충돌 후 교체됐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 출루 후 구본혁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했다. 삼성 투수 백정현이 타구를 잡아 1루 송구를 연결한 가운데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2루수 류지혁이 다소 낮게 오는 송구를 잡는 과정에서 몸이 1루 베이스 쪽으로 쏠렸다.

삼성 라이온즈 일본 파이어볼러 미야지 유라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5회초 등판 직후 헤드샷 사구로 퇴장 조치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일본 파이어볼러 미야지 유라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5회초 등판 직후 헤드샷 사구로 퇴장 조치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번트 직후 1루로 전력질주하던 구본혁은 베이스 근처에서 류지혁과 부딪쳤다. 류지혁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고, 야구장 내 대기 중이던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진입했다.

류지혁은 병원 이동 대신 교체 후 상태를 살피는 쪽을 택했다. 더그아웃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어지럼증을 느끼며 괴로워했고, 결국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힘겹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삼성 구단은 "류지혁은 현재 어지러움 증세가 있어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계속 상태를 지켜보면서 금일 혹은 익일 병원 진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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