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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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300홈런 친 날, '역전패' 다저스 고개 숙였다→"최소 1점은 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로버츠도 실망

기사입력 2026.07.08 21:14 / 기사수정 2026.07.08 21:1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역전패를 당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60승33패(0.645).

마운드에서는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7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윌 클라인은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빅리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알렉스 프리랜드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프레디 프리먼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회말 오타니의 선제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회말에는 1사 만루 기회를 맞은 앤디 파헤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콜로라도는 6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1, 3루에서 제이크 맥카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콜 캐리그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2사 3루에서 등장한 프리랜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 팀의 격차는 다시 2점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초 카일 캐로스의 볼넷, TJ 럼필드의 3루수 땅볼, 콜 캐리그의 안타 이후 1사 1, 2루에서 타일러 프리먼의 타격 때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2루주자 캐로스가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2-3이 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1사 1, 3루에서 맥카시의 희생번트 때 2루수 프리랜드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3루주자 캐리그에 이어 1루주자 프리먼까지 득점했다. 경기 개시 후 콜로라도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9회말 프리랜드의 안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을 묶어 무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속타가 오타니가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파헤스는 우익수 뜬공, 프레디 프리먼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령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등에 따르면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로버츠 감독은 "1루와 2루에 주자가 있었고 타선도 상위타순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최소한 1점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프레디 프리먼에 대해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 끈질기게 승부했지만, 마지막에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던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저스는 9일 경기에서 사사키 로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콜로라도 선발은 가브리엘 휴스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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