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마를 새 없는 눈물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자신이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안 뒤로부터 눈에는 눈물이 가득한 홍라온(김유정 분). 큰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은 '프로맴찢러(프로+마음을 찢어지게 만드는 사람)'라는 별명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김유정의 3단 눈물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된 14회분에서 이영(박보검)의 국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라온이 김윤성(진영)의 "우십시오"라는 한 마디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이다.
그간 엄마(김여진)와 재회할 때 빼곤, 슬프거나 위기의 순간에도 눈물을 절제하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던 그녀였기에, 마치 어딘가에 저장해두기라도 한 듯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낸 라온은 짠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지난 14회분에서 영과 재회를 했지만 이 모든 것이 두 사람을 동시에 잡아들이기 위한 김헌(천호진)의 계락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한 라온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10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