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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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파격' 키움, 하영민 8년 80억 계약 과정은?…"선수 가치에 맞췄고, 협상 순조로웠다"

기사입력 2026.07.13 11:58 / 기사수정 2026.07.13 14:02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하영민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구단과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인 동시에 KBO 역대 투수 비 FA 다년 계약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하영민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구단과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인 동시에 KBO 역대 투수 비 FA 다년 계약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26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 계약을 체결했다. 토종 에이스 하영민에게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계약을 안겨줬다.

키움은 13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서울 신도림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하영민의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며 "계약은 옵션과 총액 포함 8년 총액 80억원 규모다. 중장기 전력 구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수진을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선수인 하영민을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전력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1995년생인 하영민은 2014년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데뷔 첫해부터 1군 14경기, 62⅓이닝을 소화하면서 중용됐다.

하영민은 다만 구단이 기대했던 것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22시즌 41경기 39⅓이닝 5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면서 히어로즈 주축 투수로 자리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하영민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구단과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인 동시에 KBO 역대 투수 비 FA 다년 계약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하영민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구단과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인 동시에 KBO 역대 투수 비 FA 다년 계약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영민은 2024시즌부터 팀의 실질적인 토종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28경기 150⅓이닝 9승8패 평균자책점 4.37로 활약했다. 2025시즌 28경기 153⅓이닝 7승14패 평균자책점 4.99로 표면적인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약한 팀 전력에도 2년 연속 규정 이닝을 소화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키움은 하영민이 2027시즌 종료 후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 비(非) FA 다년 계약을 추진했다.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진 끝에 8년 총액 8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영민의 8년 총액 80억원은 KBO리그 역대 투수 비FA 다년계약 기준 한화 이글스 류현진(8년 170억원), SSG 랜더스 김광현(4년 151억원), NC 다이노스 구창모(7년 132억원), KT 위즈 고영표(5년 107억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5년 90억원)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허승필 키움 단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하영민과 비 FA 다년계약은 올해 초부터 내부적으로 검토했다"며 "하영민이 앞으로도 우리 팀 선발진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하영민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구단과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인 동시에 KBO 역대 투수 비 FA 다년 계약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하영민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구단과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인 동시에 KBO 역대 투수 비 FA 다년 계약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또 "지난 5일 하영민에게 처음으로 다년 계약을 제안했고, 이틀 뒤 선수가 구단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하영민이 선발투수로서 이닝 소화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매 경기 5~6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라는 가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키움이 하영민에게 총액 80억원 중 얼마를 보장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키움은 2008년 창단 후 최고 금액 계약을 하영민에 안겨줬다. 일각에서는 '오버페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초대형 계약이다. 하영민이 올해 만 31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리스크도 적지 않은 편이다. 

허승필 단장은 "이번 계약은 선수 가치에 맞춰서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하영민이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미리 움직였다"며 "하영민은 올해 선발로 시작했다가 불펜으로 갔었고, 다시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했다. 우리가 기대했던 퍼포먼스가 나왔기 때문에 빠르게 다년 계약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옵션 부분은 선수도 어렵지 않게 동의했다. 이견은 없었고, 협상은 순조롭게 빠르게 진행됐다"며 "팀 전력이 약했기 때문에 하영민의 성적이 덜 나왔다고 생각했다기보다는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하영민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구단과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인 동시에 KBO 역대 투수 비 FA 다년 계약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따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하영민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구단과 계약기간 8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인 동시에 KBO 역대 투수 비 FA 다년 계약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따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 히어로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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