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전문 매체 아틀레티의 이강인 입단 가정 합성사진으로 실제 입단 여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PSG)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가 임박하자 이강인이 몸 담았던 발렌시아에 엄청난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7일(한국시간) "만약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된다면 발렌시아는 신랄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이적이 매우 유력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4000만 유로(약 689억원)의 가치가 있는 딜이며 개인 합의는 몇 개월 전 이미 이뤄졌다"라며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다. 아직 공식적인 절차가 남았지만, 구두 합의는 마친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도 SNS를 통해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선수"라며 "이강인이 2031년 6월30일까지 유효한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전했다.
우리아는 "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500만 유로(약 612억원)에 500만 유로(약 87억원)의 보너스로 이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라며 "협상은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2026-2027시즌 두 번째 계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적이 공식 발표되면, 이강인은 약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돌아가게 된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2021년 RCD마요르카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PSG에서 뛰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선발보다 교체로 더 많이 뛰고 있어 출전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이강인은 좋은 기억이 있는 스페인 라리가로 돌아가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했을 뿐만 아니라 중동의 막대한 제의도 거절했다.
우리아 기자에 따르면, 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이강인에게 세후 연봉 1700만 유로(약 295억원)가 포함된 5년 계약을 제안했다. 총액이 무려 1475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지만,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을 택했다.
한편,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합류가 임박하면서 그의 전 소속팀 발렌시아는 곧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성장해 팀 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됐지만, 2021년 여름 구단과 계약을 상호 해지하면서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당시 발렌시아는 브라질 공격수 마르쿠스 안드레를 영입해 Non-EU 쿼터 자리 하나가 필요하자 이강인을 내보냈다.
훗날 세계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는 이강인을 이적료 한 푼도 못 받고 내보낸 선택은 지금까지도 구단 역대 최악의 결정 중 하나로 조롱받고 있다. 안드레가 발렌시아에서 54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올리는데 그치며 실패작으로 평가된 것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매체도 "이강인 이적은 발렌시아에 재앙과도 같았다"라며 "발렌시아는 완전 실패작인 마르코스 안드레를 영입 하기 위해 이강인을 자유계약으로 보내버렸다. 이후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했다가 PSG로 2200만 유로에 이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예상 이적료까지 공개되면서 발렌시아는 다시 한번 굴욕을 당하고 있다"라며 "이강인 이적으로 인해 수백만 유로의 수익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이 팬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언론은 "발렌시아는 이번 이적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거센 비난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 "발렌시아는 FIFA의 연대 기여금을 통해 이적료의 일부를 받게 된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3500~4,000만 유로 사이로 평되며, 발렌시아는 이 중 일부를 받게 된다"라며 "이강인은 12~20세까지 발렌시아에서 뛰었으므로, 발렌시아는 이적료의 3.5%를 받는다. 1.5%는 마요르카에 돌아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 이적료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발렌시아 CF는 140만 유로(약 24억원)를 받게 된다. 이는 구단 재정에 분명히 도움이 되는 금액이지만, 이강인을 통해 받을 수 있었던 이적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실제로 이강인 이적은 발렌시아 역사상 가장 실패한 이적 중 하나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AI 합성사진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