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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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뺏긴' 염갈량, 아쉽지만 담담했다…"질 수밖에 없었던 내용, 신민재 실책은 반복 안 할 것"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08 18:02 / 기사수정 2026.07.08 18:03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1위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믿었던 에이스의 난조와 여러 가지 불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10차전에 앞서 "전날 게임은 내용이 우리가 질 수밖에 없었던 내용이었다"며 "찬스에서 병살타 2개가 있었고, 실책까지 나왔다. 딱 우리가 질 수밖에 없는 패턴이었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7일 삼성을 상대로 4회초 박동원의 선제 2점 홈런이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호투하던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5회말 4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 추격조까지 게임 후반 삼성 타선에 뭇매를 맞으면서 2-9로 무릎을 꿇었다. 승률에서 삼성에 밀리며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LG 입장에서는 5회말 수비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2-2 동점을 허용한 2사 2·3루 위기에서 톨허스트가 류지혁에 빗맞은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 처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톨허스트의 글러브에 스친 타구는 스피드가 순간적으로 크게 줄었고, 2루수 신민재가 글러브 토스로 1루 송구를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1루수 오스틴 딘이 잡는 게 불가능한 높이로 크게 떠서 파울 라인 바깥으로 흘러갔다.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까지 득점하면서 스코어가 2-4로 뒤집혔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신민재 실책은 수비코치가 충분히 얘기했을 것"이라면서도 "1점만 줘도 되는 거였는데 실책으로 2점을 줬다. 신민재가 어떻게든 처리하려고 했던 건데 욕심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수비코치가 충분히 설명했을 거고,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신민재의 실책 이전에 톨허스트가 잡았어야 했다. 평범한 타구를 놓친 뒤 신민재의 에러가 나왔다"며 "(리플레이를 보니까) 평범한 공이 톨허스트의 글러브 밑으로 쑥 들어갔다. 우리와 삼성 모두 중요한 3연전 첫 경기였고 나에게도 의미가 큰 게임이었다"라고 아쉬워 했다.




염경엽 감독은 다만 톨허스트의 지난 7일 5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 부진은 운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빗맞은 안타가 잦게 나왔고, 신민재의 실책이 없었다면 충분히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은 묘하게 삼성 타자들의 빗맞은 안타가 많이 나왔다. 반대로 우리 타선은 게임 초반에 잔루가 너무 많았고, 병살타도 있었다"며 "삼성 후라도는 경험으로 버틴 거다. 톨허스트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우리 국제팀에서 최근 좋지 못한 내용에 대한 면담을 실시했다. 후반기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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