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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라비가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라비는 지난 7일 팬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근황과 함께 팬들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라비예요.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라며 "이렇게 불쑥 인사를 드려 잘 지내고 계신데 한 켠에 덮어 놓았던 불편함을 깨우진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긴 시간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쌓이고 뒤엉켜 있을 여러분들의 마음을 제가 감히 가늠하고 헤아릴 수 없어 어떤 이야기들로 글을 이어나가야 할지 어렵더라"며 "그렇다고 그 어려움 때문에 이대로 시간을 보내다간 후회할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라비는 "이런 말씀드리기가 무겁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순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또 "이번 주에 비가 많이 온다던데 다들 우산 잘 챙겨 다니시고 식사도 잘 챙겨 드세요. 늘 진심으로 감사해요 여러분"이라며 팬들의 건강을 당부했고, "혹시 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실까 사진도 보내드려요"라고 덧붙여 셀카를 함께 공개했다.
앞서 라비는 2022년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병역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사과문을 통해 "2022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병역법 위반과 관련된 재판을 받게 되었고, 그 과정으로 인해 복무가 중단됐다"며 "이후 병무청의 처분과 지시에 따라 남은 복무 기간을 이행해 지난 2025년 12월 13일자로 소집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그쳐야 할 때 개인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이해를 바랐던 제 자신이 더없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반성했다.
또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다잡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라비는 지난달 22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녘'을 발매했다. 이는 2022년 다섯 번째 EP 'LOVE&HOLIDAY' 이후 약 4년 만의 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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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