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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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서 필승조 내보낸 김원형 감독…왜? "최대한 막자고 생각했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08 18:08 / 기사수정 2026.07.08 18:08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연전 첫 경기에서 필승조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8차전을 앞두고 "어제(7일)는 선취점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고, 상대 선발(김민준)도 잘했다. 그런데 우리가 선취점을 준 상황이었고 득점권 상황에서 더 이상 실점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점 차에서 필승조를 썼다"고 밝혔다.

두산은 7일 경기에서 SSG에 2-4로 패하며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42승41패2무(0.506)가 됐다.

SSG와 두산 모두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0-0으로 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두산은 벤자민을 내리고 필승조 자원인 김택연을 올렸다. 김택연은 오태곤과 고명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8회초 최정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8회말 2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벤자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벤자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렇다면 두산은 6회초 2점 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왜 필승조 자원을 소모했을까.

김원형 감독은 "어제 벤자민이 그 이닝(6회초)에 점수를 안 줬다면 투구 내용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오늘(8일) 강수확률이 100%로 예상돼 있어서 2점 차에서도 최대한 틀어막자고 생각했는데, 비가 안 온다. 어제 나간 투수들의 투구수가 많지는 않았으니까 오늘 또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낀 벤자민은 큰 부상을 피했다. 김 감독은 "종아리가 살짝 올라왔다고 하더라. 앞으로 (후반기 전까지) 열흘 정도 휴식기가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 전영준을 상대하는 두산은 김민석(좌익수)~손아섭(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강승호(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곽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외야수 류승민이 선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초반에 너무 잘했는데, 수치도 떨어지고 쫓기는 마음이 있다 보니까 타석에서 조급해 하는 모습이 보여서 지난 주말 고척 원정 때 한 번 뺐다. 지금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쉬어가는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는 7일에 이어 이날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어제(7일)보다는 조금 더 자기 스윙을 하더라. 담장을 넘어간 타구도 몇 개 있었는데, 경기하는 걸 봐야 할 것 같다. 아무리 힘이 좋아도 타석에서 콘택트 능력이 떨어지면 (안 되니까) 그런 부분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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