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시즌 평균자책이 6.37까지 폭등한 투수 정우주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2년 차 징크스를 언급했다.
한화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치러 6-9로 패했다. 한화는 1-4로 뒤진 8회초 치명적인 홈 송구 실책과 더불어 5실점 빅 이닝 헌납으로 승기를 빼앗겼다. 8회말 뒤늦게 4득점으로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특히 8회초 시작과 함께 등판한 정우주가 선두타자 사구 뒤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한 장면이 뼈아팠다. 정우주 대신 올라간 원종혁도 치명적인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경기에서 지면 모든 게 아쉽다. 어제는 8회에서 불펜진이 실점을 많이 내준 점이 아쉬웠다. 최근 선발 투수가 무너져도 어느 정도 불펜에서 잘 막으면서 갔는데 8회에 그런 일이 생겨서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결국, 한화는 8일 경기에 앞서 투수 박준영(68번), 정우주, 원종혁을 말소한 뒤 투수 김종수, 박재규, 포수 장규현을 등록했다.
정우주는 지난해 입단 첫 시즌부터 1군 마운드에 올라와 51경기 등판(53⅔이닝) 3승 3홀드 평균자책 2.85, 82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정우주는 올해 입단 2년 차 시즌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우주는 올 시즌 36경기(35⅓이닝)에 등판해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 6.37, 40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가 있으니까 한 번 처음에 프로로 들어올 때 그 필름을 한 번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해줬다"며 "이게 2년 차 징크스가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생각하는 게 하나씩 늘어난다. 사인만 보고 던지다가 안 맞으려고 하고 볼넷도 안 주려고 하고 하다 보면 그렇다"고 바라봤다.
이어 "또 누구나 겪지 않고 그런 걸 넘어가면 좋겠지만, 야구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도 지금 이 시간이 스스로 성장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8일 NC전에서 오재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토다와 맞붙는다. 한화 선발 투수는 왕옌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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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