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 '동궁' 제작발표회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수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이 새로운 K-오컬트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정규 감독과 배우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가 참석했고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최정규 감독
이날 최정규 감독은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천과 생강이 왕의 명령을 따라 궁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기이한 일을 탐험하는 오컬트 호러 판타지 액션 작품"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더했다.
극 중 노윤서가 맡은 생강은 귀의 세계의 소리를 듣는 인물이며, 조승우는 심연 속 귀신을 쫓는 왕으로 분한다.
지난 2024년 9월 전역 후 복귀하는 남주혁은 "군대에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순간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까 대본을 읽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며 "귀의 세계가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증이 컸다"고 전했다.

배우 남주혁
노윤서 역시 "사극 판타지 장르가 생소하고 새로웠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실제로 구현됐을 때 어떨지 상상력을 자극했다"고 '동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노윤서는 '동궁'이 첫 사극 도전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솔직히 두려움이 앞섰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3년 만에 드라마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나는 조승우는 "내가 왕을 할 수 있겠구나"라며 유쾌하게 말문을 열었다.

배우 조승우-노윤서
그는 "드라마, 오컬트, 액션, 판타지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 있다"고 '동궁'의 매력을 꼽으면서도 특히 함께한 배우들에게 강한 믿음을 보였다.
가장 늦게 캐스팅됐다고 밝힌 조승우는 "남주혁 씨와 노윤서 씨, 장영남 선배님이 하신다고 하시더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요즘 대세 배우들 옆에 묻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날 현장에서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영상이 깜짝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노윤서, 댕기 포인트
강도 높은 액션 신을 소화한 남주혁에 대해 조승우는 "저보다 500배 더 힘들게 촬영했다"며 "기특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후배지만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
특히 자신과 다르게 남주혁과 노윤서가 물에서 촬영하는 신이 많았다고 떠올리며 "저는 물을 무서워해서 못 들어간다. 용기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무더운 여름날, 한겨울에도 물에 들어갔던 남주혁은 "힘들었던 만큼 잘 나와준 것 같아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주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3명의 궁녀와 합을 맞춘 액션 신을 꼽았다.

'동궁' 조승우-노윤서-남주혁
그런가 하면,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일반적으로 익숙한 형체의 귀신이 아닌 크리처와 같은 비주얼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감독은 "'동궁'에 나오는 초현실적 존재들은 한국 고유의 혹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걸 설명하기보다는 디자인을 통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남주혁은 "예고편 공개 후 '무서워서 못 볼 것 같다'는 말들이 좀 있더라. 그렇다고 안 무섭다고는 할 수는 없다"며 "저도 무서운 걸 못 보는데, 제가 직접 찍기도 했고 적당히 재밌게 무섭다"고 말했다.
여기에 조승우는 "설득력 있게 무섭다"고 덧붙였고, 남주혁은 "화려한 볼거리가 많이 있는 작품"이라며 많은 관심과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동궁'은 오는 17일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