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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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정호연, 화려한 스크린 데뷔 "황정민·조인성 옆 내 이름…돈 내고도 힘든 경험"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7.08 18:50

오승현 기자
영화 '호프' 배우 정호연.
영화 '호프' 배우 정호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 황정민, 조인성과 화려한 스크린 데뷔를 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배우 정호연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곡성',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들고 온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국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정호연은 노인들뿐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호포항 출장소의 순경 성애로 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화려하게 배우로 데뷔한 정호연은 나홍진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 '호프'로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첫 영화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까지 진출했던 정호연은 "배우로서 지낸 시간과 경험, 노하우에 비해 큰 일들이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동시에 너무 잘하고 싶다. 욕심과 경험이 충돌하는 지점을 항상 마주친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려고 노력한다. 증명하거나 보여주려고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내가 가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관객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이 과정에서 해볼 수 있는데까지는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살았다"고 덧붙였다.




경험이 많은 선배와 감독의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정호연은 "주연이 되어 단독으로 이끄는 작품보단 제가 안에 들어가서 책임감을 다하는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업계의 베테랑들이 일하는 걸 보면 다양한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을 많이 찾아다녔다"고도 이야기했다.


정호연은 황정민, 조인성과의 현장도 이야기했다.

정호연은 "황정민은 현장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어느 순간 익숙해지면 편해지는 순간이 올법한데, 그런 순간을 항상 경계하고 긴장을 놓지 않더라"며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해서 눈 한번 깜빡이지 않는 에너지들을 가지고 계셨다. 이런 자세가 너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조인성은 정말 유연하다. 현장에서 무겁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한 명 한 명을 챙긴다. 유연하게 현장이 흘러가는 에너지를 갖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현장에서 '밝은 아이'였다고 밝힌 정호연은 "그냥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밌고, 같이하는 게 너무 신났다"며 '호프' 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시사회도 하고 쇼케이스를 하면서 포스터를 보는데 황정민과 조인성 이름 옆에 제 이름이 있더라. 그 자체로 정말 꿈같다. 새삼스럽게 소름이 끼쳤다"고 전하며 "현장에 있는 내내 황정민과 나홍진 감독, 조인성, 홍경표 촬영 감독이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걸 옆에서 봤다. 이건 돈 내고도 경험하기 힘든 경험을 한 거다.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호프'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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