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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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팬, 상의 벗고 환호→차량서 추락→뇌진탕 치료…'유럽도 충격' 콜롬비아 16강 진출의 날,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26.07.07 16:18 / 기사수정 2026.07.07 16:1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콜롬비아가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한 가운데, 거리 응원에 나섰던 한 여성 팬이 상의 탈의 상태로 차량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지는 물론 유럽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콜롬비아의 월드컵 승리를 축하하던 한 여성 팬이 차량 밖으로 몸을 내밀고 환호하다 도로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4일 콜롬비아 서부 킨디오주 아르메니아에서 발생했다. 이날 콜롬비아는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가나를 1-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경기 직후 도심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더 선'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여성 팬이 흰색 승용차 조수석 창문 밖으로 상반신을 내민 채 천천히 이동하는 차량에서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환호를 이어가던 중 상의를 벗어 들어 올리며 양팔을 번쩍 치켜세웠다. 그러나 차량이 계속 움직이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고, 그대로 뒤로 넘어지며 도로 위로 추락했다.

영상 속 여성은 바닥에 등을 강하게 부딪힌 뒤 한동안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 있었다. 이후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파란색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은 동승자가 급히 내려와 그녀를 부축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 역시 곧바로 몰려와 구조를 도왔다고 '더 선'은 전했다.

콜롬비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경미한 찰과상과 뇌진탕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하룻밤 동안 경과를 지켜봤으며, 다음 날 퇴원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킨디오 경찰은 승객이 차량 밖으로 몸을 내민 채 이동하도록 방치해 안전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해당 흰색 쉐보레 스파크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드컵 32강전서 가나를 꺾은 콜롬비아는 오는 8일 스위스와 8강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콜롬비아는 16강전서 전반 15분이 되기 전 존 아리아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이후 조직적인 수비를 앞세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구스타보 푸에르타와 루이스 디아스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음에도 1-0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콜롬비아는 월드컵 역사상 세 번째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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