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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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장대비 쏟아져…잠실구장 물바다→한화 vs LG 9차전 열릴 수 있나, 30분 넘게 지연 대기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05 18:36 / 기사수정 2026.07.05 18:3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026시즌 9번째 맞대결이 갑자기 심술을 부린 하늘 탓에 지연 개시가 불가피해졌다. 일기예보에 따라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화와 LG는 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9차전을 치르기로 돼 있었다.

한화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LG는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는 이날 오재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송찬의(우익수)~문정빈(1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에 맞선다. 에이스 톨허스트와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문제는 날씨다. 지난 4일 자정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잠실 지역에는 오후 3시께부터 시간당 1mm 이상의 비가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당일에는 하늘에 구름만 어느 정도 껴있을뿐, 비가 내리지 않았다.



홈 팀 LG와 원정 팀 한화는 정상적으로 오후 6시 경기 개시를 준비했다. 오후 5시 잠시 가랑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에 잠시 방수포가 설치되기도 했지만, 비가 빠르게 그치면서 방수포를 빠르게 걷었다.


LG는 오후 5시 57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야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자신의 수비 위치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갑자기 잠실야구장에 비구름이 잔뜩 몰려와 장대 같은 비를 퍼부었다.

홈 팀 LG 그라운드 관리팀은 일단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를 방수포로 덮은 뒤 내야 그라운드 전체를 덮는 방수포를 설치하려고 했다. 문제는 단시간에 너무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내야 그라운드는 이미 물이 흥건하게 가득 고인 뒤였다. 방수포 설치가 무의미한 상황이 됐다. 그라운드 키퍼들은 일단 실내로 철수했고,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감독관도 경기 개시 지연을 결정했다. 


비는 오후 6시10분을 기점으로 거의 그친 상태다. 경기 개시를 위해서는 그라운드 고인 물을 모두 제거하고 정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최소 1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6시35분 현재까지 아직 지연 개시 혹은 취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2만3500석이 오후 4시30분 매진된 데다 관중들도 이미 입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취소를 빠르게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잠실,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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