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박상현이 'ASL 시즌21'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4일 SOOP은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2026 플레이엑스포' 특설 무대에서 'Google Play ASL 시즌21(이하 ASL 시즌21)' 결승전을 진행했다.
'A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장수 e스포츠 리그로, 구글플레이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시즌20 우승자인 박상현 선수(이하 박상현)와 'ASL'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영호 선수(이하 이영호)가 맞붙었다. 경기는 7판 4선승제로 진행된다.
먼저 웃은 선수는 이영호였다. 1세트 골리앗 전략으로 상대 뮤탈리스크를 봉쇄해 승리를 차지한 것.
두 번째 경기는 옥타곤에서 펼쳐졌다. 무난히 앞마당 자원을 확보하며 힘을 키운 두 선수. 박상현은 앞선 경기처럼 뮤탈리스크를 주력 병력으로 선택했고, 1세트에 메카닉을 선택한 이영호는 바이오닉 전략을 꺼내 들었다.
원하는 만큼 병력을 모으자, 상대방의 앞마당으로 거칠게 공세를 펼친 이영호. 박상현은 이 공세를 막아냈으나, 방어에 힘을 쏟느라 추가 확장 기지를 가져가지 못해 테란과 같은 자원을 보유한 상태로 싸워야 하는 어려움에 빠졌다.
어려운 전황을 뮤탈 견제로 풀어보고자 한 박상현. 하지만 이영호는 시즈탱크와 사이언스베슬을 조합해 강한 한방 병력을 모아 상대를 압박했다.
러커와 디파일러가 조합된 지상병력을 갖추기 전에 상대의 앞마당을 뚫은 이영호. 이에 박상현은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이영호가 1·2세트를 먼저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3세트. 세 번째 세트는 실피드에서 펼쳐졌다.
이번 경기에도 과감한 더블 커맨드 전략을 시도한 이영호. 하지만 이번에 박상현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상대의 자원 확보에 타격을 줬다.
오늘 펼쳐진 경기 중 가장 좋은 흐름을 만든 박상현. 이영호는 1세트 선보인 골리앗 전략을 다시 한번 선택해 힘을 집중했다.
이 공세를 히드라리스크와 뮤탈리스크로 잘 방어한 박상현. 이에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상대의 승리를 인정했다.
세트스코어 2대1. 박상현은 4세트 맵 폴스타에서 4드론이라는 과감한 카드를 꺼내 들어 자원을 빠르게 확보하고자 하는 이영호를 응징하려 했다.
이러한 박상현의 노림수는 정확히 적중했고, 이영호는 마린, SCV, 벙커로도 이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세트스코어는 2대2 동률이 됐다.
세트스코어 2대2 상태에서 펼쳐진 5세트 녹아웃 경기. 이영호는 앞세트에 4드론 전략에 당했음에도 굴하지 않고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갔다.
반면 자원보다는 병력 확보에 집중한 박상현. 이를 감지한 이영호는 벙커를 2개 건설하는 등 방어진을 견고히 했다.
저글링, 러커로 상대 앞마당 방어진을 뚫고자 한 박상현. 하지만, 이 시도는 강한 방어가 장점인 테란에 통하지 않았고, 상대 공세를 막아낸 이영호가 다섯 번째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잠시 휴식 후 6세트 애티튜드에 입장한 두 선수. 이영호는 다시 한번 골리앗 중심의 메카닉 전략을 선보였고, 박상현도 앞마당 이후 추가 확장기지를 가져가며 힘을 키웠다.
다수 뮤탈리스크로 상대 메카닉을 저지하고자 한 박상현. 이영호는 상대의 견제에도 굴하지 않고 메카닉 한방 러쉬를 감행했다.
앞마당 방어진은 파괴됐으나 본진에 새롭게 방어진을 구성한 박상현. 그는 뚝심 있게 뮤탈리스크로 상대 메카닉 본대의 힘을 줄였고, 본진 생산 건물과 한방 병력을 모두 잃은 이영호는 gg를 선언했다.
세트스코어 3대3. 운명을 결정지을 7세트는 매치 포인트에서 펼쳐졌다.
여러 차례 상대의 빠른 공세에 당한 바 있는 이영호. 하지만 이번 경기에도 그는 더블 커맨드 전략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상현은 상대가 이를 완성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았다. 저글링과 드론을 다수 동원해 이를 응징하고자 한 것.
상대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방어진을 구축하고자 한 이영호. 하지만 박상현의 저글링 공세는 이영호의 예상보다 훨씬 거칠었고, 결국 상대의 본진을 무력화 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저항의 수단이 사라진 이영호. 박상현이 세트스코어 4대3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회 다시 보기 등 자세한 정보는 SOOP ASL 공식 방송국과 e스포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