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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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김수용, 우연이 6번 겹쳐 살았다…"임형준 목걸이에 약 있었다" 기적 그 자체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5.12.11 00:15

tvN '유퀴즈'
tvN '유퀴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김수용이 심정지 당시를 회상했다. 김숙 매니저와 임형준의 심폐소생술, 구급대의 신속한 도착, 잔디밭에서 쓰러진 상황, 협심증 약이 있었던 점, 고장 난 구급차가 본인이 탄 차량이 아니었던 점 등이 겹치며 위기를 넘겼다고 전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0분 동안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김수용이 출연해, 당시 상황과 그날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수용은 김숙, 임형준과 유튜브 촬영을 하던 중 쓰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콕콕 찌른다 가슴이. 김숙에게 말했더니 병원을 가라더라. 무슨 병원이냐고 했는데 김숙 씨 매니저가 동네 가까운 내과로 데려다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슴이 찌른다고 의사에게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가슴이 아플 수 있는 건가요?'라고 했다. 제가 차라리 그런 말을 안 했어야 하는데 제가 건강검진 때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다고 말을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역류성 식도염과 심근경색은 증상을 비교하기 어렵다고. 

잔병이 없는 편이었다는 김수용은 "역류성 식도염 약을 처방받았다. 근데 큰 병원을 가라고 하더라. 촬영 2시간이면 끝나니까 끝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와서 또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담배를 피웠다. 근데 그날따라 담배맛이 너무 쓰다. 담배를 피우고 임형준 씨랑 인사를 했다. 거기까지가 제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가슴을 부여잡더니 쓰러졌다고 한다. 김수용 씨도 기억이 안 나신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tvN '유퀴즈'
tvN '유퀴즈'


김수용은 "다행히 (쓰러진 곳이) 잔디밭이었다. 바위나 돌이 있었으면 (큰일 났다)"라며 "119신고하고 CPR 하고. 임형준 씨하고 김숙 매니저가 번갈아가면서 했다. 힘드니까"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참 우연이었는지, 임형준 씨가 협심증 약을 목걸이에. 협심증의 증상이 있는 분들이 위급할 때 알약 하나를 목걸이에 하고 다니더라"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자기 알약을 내 입에 넣었다고 하더라. 그걸로 제가 살아난 걸 수도 있다. 혀가 말렸다고 하더라. 김숙 씨가 기도 막힐까 봐 혀를 잡아당겼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구급 대원들도 빨리 오셨고 심폐소생술도 하셨고. 다행히 쓰러진 곳이 잔디밭이었고, 협심증 약이 있었고"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된거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이어 "구급차가 두 대가 왔었다고 한다. 다른 한 차에는 제 보호자가 타야 하는 거다. 그래서 한대에는 김숙 씨 매니저가 탔다. 다른 하나에 제가 타고. 숙이랑 형준이는 늦게 출발했다. 가다 보니까 구급차 한 대가 서있다고 하더라. 망가졌다고 하더라. 다행히 제가 탄 차가 고장 난 게 아니었다. 그것만 봐도 다행 아니냐. 천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혼자 있었으면 어쩔뻔했냐"라며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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