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1/0930/1632958966199855.jpg)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구독자 130만명을 자랑하는 유튜버 꽈뚜룹(본명 장지수)이 부캐 은퇴를 선언하며 본캐 장지수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9일 꽈뚜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면접: 장지수, 꽈뚜룹 본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꽈뚜룹은 본캐인 장지수와 면접을 진행했다. 그는 "5년을 내가 맡은 배역의 이름으로 살다보니 어느새 장지수라는 사람은 점점 사라지고 캐릭터만 남더라"며 "지금까지 철저하게 내 모습을 숨기고 배역으로 살았다. 24시간, 365일을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니까 내 삶을 조금씩 잃어가더라"고 고백했다.
꽈뚜룹으로서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봤다는 그는 "마지막 프로젝트로 준비한 '공범'만 올리면 미국 돌아가서 유튜브 생각 안 하고 아무거나 실컷 해보려고 한다"면서 "잘해야 한다는 강박 없이 여유롭게 살아보고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1/0930/1632959017063803.jpg)
영상 댓글에서 꽈뚜룹은 "돌연 은퇴 선언에 욕도 많이 먹고 추측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일상에서 365일 24시간을 연기하며 살아가는 게 저한텐 정신적으로 조금 많이 버거워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 23살로 어린 나이인데 이렇게 가다간 제 인생을 맞게 사는 건지도, 내가 뭐 하고 있는 건지도 스스로에게 의심이 가고 공황도 심해지길래 더 늦기 전에 건강하게 살아보고 싶었다"고 밝히며 추후 새로운 콘텐츠로 돌아올 것임을 밝혔다.
2016년 처음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유튜버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꽈뚜룹은 QDR이라는 랩네임을 가진 래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연기로 만들어진 페이크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가짜사나이' 1기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진= 꽈뚜룹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