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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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딱 43분…이승우, 월드컵 커리어 이대로 끝나나→벤투호 이어 홍명보호에서도 제외, 4년 뒤엔 32살인데

기사입력 2026.05.17 03:29 / 기사수정 2026.05.17 03: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전북 현대)의 월드컵 커리어가 이대로 끝날 위기다.

기대를 모았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깜짝 발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가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미지수가 됐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온마당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55인 예비엔트리에 들었던 이승우는 이번 명단에 끝내 포함되지 못했다. 수비에 이기혁(강원), 중원에 이동경(울산)이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서 이승우는 두 대회 연속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도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이승우는 월드컵 본선에 두 대회 연속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승우는 지난 2018년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다.

당시 20살로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에서 뛸 때였다. 신 감독의 이승우 발탁은 깜짝 인사였다. 이승우는 실제 러시아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도 했다.

2경기 출전해서 0골 0도움을 기록했다. 출전시간으로 따지면 조별리그 첫 경기 스웨덴전 17분, 2차전 멕시코전 26분 출전으로 총 43분에 불과하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몇 번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사실상 외면 받았다. 본선 무대는 고사하고 아시아 예선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대표팀과 멀어져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황선홍 임시감독,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홍 감독 체제에서는 지난 2024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대체 발탁된 뒤 화성에서 열린 이라크전 3분 출전한 것이 전부다.



이승우는 세계적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성인 무대로 올라오고 나서는 유소년 시절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번뜩이는 센스는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이지만 꾸준함이 부족했다. 이번 시즌에도 전북에서 주전이 아닌 후반 교체용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최종 명단 발표가 다가오면서 이승우의 깜짝 발탁을 주장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많이 떨어졌다.



이번 월드컵이 아닌 2030 월드컵을 노리는 것도 힘들다. 1998년생인 이승우는 2030년이 되면 32세가 된다.

한창 전성기일 나이에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데 4년 뒤에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결국 이승우의 월드컵 커리어는 총 43분 출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누군가는 월드컵이란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한다. 43분이라도 경험한 것도 대단하다.

다만 이승우가 과거 유소년 시절 보여줬던 재능, 잠재력을 돌이켜보면 아쉬운 커리어인 건 분명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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