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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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메달? 중국에 金메달 빼앗겨 분하다!…日 19세 탁구 천재, 세계선수권 2위하고도 "실망했다" 분통→5달 전 '눈물 펑펑' 어게인

기사입력 2026.05.16 13:59 / 기사수정 2026.05.16 13: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제 19살에 불과한 일본 탁구 국가대표가 중국에 패한 것이 아쉽다며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땄음에도 "금메달을 노렸다"며 만족보다는 분통을 터트린 셈이다.

일본의 탁구 천재 남매 중 오빠인 마쓰시마 소라가 해당 언행의 주인공이다.

마쓰시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2026 국제탁구연맹(ITTF)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은메달 시상식 사진을 게재한 뒤 "첫 번째 은메달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실망했습니다!"라며 느낌표까지 붙이더니 "팀 재팬(TEAM JAPAN)으로 끝까지 싸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쓰시마는 지난 10일 영국 런던에서 끝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 남자 대표팀 원투 펀치 중 한 명으로 나서 은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일본은 독일과 대만을 각각 8강, 4강에서 제압한 뒤 중국과 결승에서 붙었으나 매치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사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일본이나 프랑스가 2001년부터 25년간 이어진 중국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다.



중국이 세계 1위 왕추친 외에 다른 선수들의 전력이 떨어지는 반면 일본은 세계 3위 하리모토 도모가즈, 8위 마쓰시마의 상승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도 펠릭스 르브렁(4위), 알렉시스 르브렁(12위) 등 두 형제의 파워에 17세 신성 플라뱅 쿠통(20위)이 분전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중국의 저력은 대단했다. 린스둥(5위)을 제치고 왕추친과 단식 원투펀치로 나선 량징쿤(16위)이 프랑스와 준결승, 일본과 결승에서 맹활약하며 중국을 시상대 맨 위로 끌어올렸다. 량징쿤은 결승 1단식에서 하리모토에 두 게임 먼저 내주고 세 게임을 따내며 승리를 챙겼고 이는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단식에 나선 마쓰시마의 역전패도 뼈아팠다. 같은 왼손잡이 친을 맞아 첫 게임을 빼앗았으나 어린 선수답게 경기력이 갑자기 떨어지더니 1-3으로 무너졌다. 일본은 3단식 도가미 슌스케도 린스둥에 1-3으로 지면서 한 경기도 못 이기고 완패했다.

대회 전 하리모토가 "이번엔 마쓰시마가 있어 금메달도 노릴 만하다"고 발언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남자단체전 우승 확률이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론 중국의 아성만 확인했다.

이에 마쓰시마도 분함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쓰시마는 지난해 12월 WTT 파이널스에서 왕추친에 3-4로 역전패한 뒤 라커룸에서 눈물을 펑펑 흘려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 3월 WTT 챔피언스 충칭에서 왕추친을 무너트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았으나 경기력 기복만 드러내면서 패했다.

결국 은메달을 따고도 아쉬움만 큰 대회가 됐다.

한편으론 19살 선수가 준우승에도 분통을 터트릴 만큼 일본 탁구가 성장했고 중국을 위협할 정도가 됐다는 뜻도 된다.


사진=연합뉴스 / 소후닷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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