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조태관의 손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27회·28회에서는 김본(소지섭 분)이 케이(조태관)로부터 고애린(정인선)을 지킨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애린은 킹스백 작전을 돕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장인 윤춘상(김병옥)의 집에 위장 취업했다. 이를 안 김본은 윤춘상의 집에서 나온 고애린을 향해 장난감 총을 겨눴다. 고애린은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이 김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겁을 먹었다. 고애린은 "살려만주시면 시키는 거 뭐든 다 할게요"라며 사정했고, 김본은 "여기가 상암동입니까. 무서웠죠. 지금 애린 씨가 하려는 일이 이렇게 위험한 일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총구가 당신을 향할지 몰라요"라며 정체를 드러냈다.
고애린은 "본 씨도 날 도와줄 거잖아요. 날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까"라며 솔직하게 털어놨고, 김본은 "정 그렇다면 이번에는 내가 꼭 지켜드리겠습니다"라며 약속했다.
이후 고애린은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됐고, 김본은 앨리스라는 작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고애린은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동안 틈틈이 기회를 노렸고, 청소기에 소형 카메라를 숨겨뒀다. 김본과 유지연은 카메라를 통해 윤춘상의 서재 구조를 알아냈다.
또 고애린은 안다정이 미남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밝혔다. 김본은 수리 기사로 변장했고, 윤춘상의 집에 잠입했다. 다행히 김본은 안다정의 눈을 피해 금고에 있는 진용태(손호준)의 USB와 비리 증거를 찾아냈다.
그러나 금고가 열린 탓에 경보가 울렸고, 곧바로 케이(조태관)가 나타났다. 김본은 케이가 총을 쏘기 전 그를 발견했고, 고애린을 지킬 수 있었다. 김본은 고애린에게 증거를 넘겼고, 도망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김본은 케이와 몸싸움을 벌이다 쓰러졌고, 케이는 김본을 향해 총을 겨눴다.
특히 이날 방송 분에서는 케이가 김본에게 총을 쏘는 장면 대신 총소리를 듣고 충격에 빠진 고애린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본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남은 상황. 앞으로 김본이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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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