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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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故 조민기 빈소 이틀째…관계자들의 조심스러움

기사입력 2018.03.10 17:07 / 기사수정 2018.03.10 17: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 조민기가 지난 9일 사망한 후 빈소가 마련된지 이틀째가 됐다. 조용한 침묵 속에 빈소를 찾는, 또 찾으려는 관계자들의 조심스러운 모습도 눈에 띈다.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가 발견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10일에는 유서도 발견됐다. 이날 경찰은 현장에서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를 찾았고, 학생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또 "타살 협의점이 확인되지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틀째를 맞이한 고인의 빈소에서는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앞서 유족들은 장례 절차 일체를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조용한 침묵이 흐르는 속에 지인과 동료들이 빈소를 찾고 있다.

빈소를 찾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모습은 한층 더 조심스럽다. 성추행 의혹으로 질타를 받았던 상황 이전에, 연기를 함께 했고 연예계 생활의 한 배를 탔던 이를 추모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지만 이것이 자칫 조민기의 성추행 혐의를 옹호하는 모양새로 비춰질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예계 관계자도 "관계자들은 물론, 고인과 함께 직접 작품에서 연기를 했던 선·후배, 동료 배우들은 조문에 있어서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조민기의 빈소는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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