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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씨엘의 눈물, 오혁의 수다…무대 뒤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기사입력 2017.11.22 12:0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태양, 씨엘, 혁오밴드가 아닌 동영배, 이채린, 오혁의 완벽한 '이중생활'이 베일을 벗는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하 '이중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수 씨엘, 오혁과 전성호 PD가 참석했다.

'이중생활'은 태양, 씨엘, 오혁이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음악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감춰졌던 무대 뒤의 '오프 더 레코드', 무대 위와는 대조되는 소탈한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성호 PD는 "선배 PD의 추천으로 씨엘을 만나게 됐다. 생각과 흡사하면서도 달랐다. 더 당당하고 더 빛났다. 그래서 이 사람이 궁금했고 씨엘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씨엘이 같이 말했던 사람이 태양과 오혁이었다. 연출자는 저이지만 공동 기획은 씨엘이고 태양과 오혁이 캐스팅을 당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기획 과정과 의도를 밝혔다.

씨엘은 "태양, 오혁을 캐스팅한 이유는 성향이 셋 다 비슷하다. 두 사람의 평소 생활은 많이 노출이 안 되어있는데 제가 옆에서 보기에 어떻게 재밌게 지내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두 사람을 언급한 이유를 말하며 "저는 제가 미국에서 어떻게 지내고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씨엘은 평소 '걸크러시' 이미지와 달리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 저의 모습, 저를 보면서 꿈을 키워가는 친구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주고 싶다. 가수 지망생이 굉장히 많은데, 단순히 기계적으로 해서 되는 게 아니라 하루, 하루가 쌓여서 표현하는 게 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방식과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미국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제가 겪은 과정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도 과묵한 모습을 보여준 오혁은 '이중생활'에서도 말을 하지 않아 씨엘이 걱정이 많다고. 오혁은 "예능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마음가짐은 그렇다"라고 쑥스럽게 답했다. 하지만 씨엘은 "오혁은 평소에 말이 많다. 완전히 수다쟁이다"라고 폭로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이들의 '이중생활'에 더욱 관심을 높였다.

씨엘은 "무대 하나를 꾸미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자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조금 더 심플한, 무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전성호 PD는 "첫 녹화에서 태양이 '재밌다'라고 했다. 본인도 몰랐던 제3의 모습이 많이 녹아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기존의 관찰 프로그램과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2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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