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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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김태우와 친분으로 소울샵과 계약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03.31 13:36 / 기사수정 2015.03.31 22:2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길건(36)이 가수 김태우(34)와의 친분 관계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과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소울샵과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수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0년 11월 23일부터 2011년 2월 20일까지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에서 주인공 여형사 역으로 50회 뮤컬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10월 5일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 후 김태우를 만나 소울샵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김태우와의 친분만이 아닌 소울샵 계약 전부터 뮤지컬과 음악 활동을 해왔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 "김애리 이사와 김민경 본부장이 경영진으로 참여하기 전까지 소울샵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지만, 두 사람이 온 뒤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길건은 지난해 11월 소울샵으로부터 전속 계약과 관련한 내용 증명을 받은 뒤 답변을 발송했다. 그는 이번 달 25일 소울샵 측에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지만, 소울샵 측은 대응할 계획이 없다면서 법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길건은 "소울샵에 소속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천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으며,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길건 ⓒ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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