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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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피겨 랭킹대회 男싱글 우승…4대륙 출전권 확보

기사입력 2012.11.04 15:02 / 기사수정 2012.11.04 16: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시 어울림누리, 조영준 기자] '남자 싱글 기대주' 김진서(16, 오륜중)가 피겨 스케이팅 랭킹대회 남자 1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서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2012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남자 싱글 1그룹(13세 이상)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2.84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61.98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124.82점을 받은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8.93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83.7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에 오른 김진서는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두 번 성공시키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월에 열린 전국종합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등극해 남자 싱글의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내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에는 김진서를 비롯해 이번 대회 2위에 오른 김민석(19, 고려대, 173.26)과 3위인 이준형(17, 수리고, 166.51)이 출전한다.

김진서는 트리플 악셀은 물론 트리플 토룹+더블 토룹+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연기를 마친 김진서는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메달을 획득한 3차 대회보다 6차 대회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서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자신의 첫 시니어 국제대회인 4대륙선수권에 출전한다.

[사진 = 김진서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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