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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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별세 소식에도 "정상 로테이션 소화하겠습니다"→QS 역투 다음날 日 귀국…이호준 감독 "우리는 토다 만족하고 있어"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28 18:24 / 기사수정 2026.05.28 18:24



(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자신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슬픔에도, 팀 승리 발판이 된 호투를 펼쳤다. 토다 나츠키(NC 다이노스) 이야기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8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토다에 대해 언급했다.

토다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역투를 펼쳤다. 팀이 2-2로 맞서던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초반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면서 NC의 6-4 역전승에 도움을 줬다. 

1회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토다는 4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이도윤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래도 몇 차례 위기 속에서도 더 많은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버텨줬다. 이로써 토다는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았다. 



이호준 감독도 "5이닝이 넘너도, 6회까지 가도 구속이 안 떨어지니까 그 부분에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옌청이 있다면, 우리도 토다에게 만족하고 있다"며 칭찬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며칠 전에 (토다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제 경기를 마치고 오늘 잠깐 일본에 갔다"고 밝혔다. 이 감독에 다르면 일본은 고인이 별세한 다음날 상을 치르는 게 아니라, 며칠이 지난 후에 한다고 한다.

구단에 따르면 토다는 28일 오전 8시 30분 비행기로 자신의 고향인 일본 나고야로 갔다. 이후 일정을 치른 후 다음날인 29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본인이 만약에 비가 와서 뒤로 연기되면 안 가고 정상 로테이션 소화 후에 1박 2일로 다녀오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일본은 1시간 거리라 가깝다. 어제는 그런 부분에서 집중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토다는 5월 들어 점차 KBO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이 감독은 "본인이 ABS에 적응했다는 건, 그 전에는 가운데만 보고 던졌다. 일본에서는 스트라이크였던 게 한국에서는 볼이니까 힘들어 했다"고 했다. 이어 "어제는 위기상황에서 코너를 보고 던져야 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잘 되더라"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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