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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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원 계약 발표일 '두산 첫 승' 겹경사!…"노련한 벤자민 축하해"→두산도 정신 차렸다 '승승승승'+승률 5할 회복→공동 4위 등극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5.21 21:47 / 기사수정 2026.05.21 22:10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지독한 병살타 늪에 빠진 NC 다이노스를 단 1점으로 제압하며 4연승과 함께 승률 5할 회복에 성공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1무22패, 승률 5할을 회복한 두산은 같은 날 패한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와 함께 리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4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의 기세를 높이고 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선발 웨스 벤자민이었다. 벤자민은 8이닝 78구 5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5월 20일 연장 계약을 맺은 직후 첫 등판에서 깔끔한 활약으로 구단의 신뢰에 보답한 것이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의 호투를 극찬했다. 김 감독은 "벤자민이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뽐내며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한 투구를 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실제 벤자민은 NC의 끊임없는 득점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NC는 2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만들어냈지만, 연속 병살타를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혔다. 벤자민이 병살 유도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노련하게 경기를 요리한 덕분이었다.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도 빛났다.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을 도운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도 칭찬하고 싶다. 유격수 박찬호, 1루수 강승호가 상대의 강한 타구를 잇따라 범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고 평가했다. 병살타 늪에 허덕인 NC 타선이었지만, 두산 내야진의 빈틈 없는 수비가 1-0 완봉승의 토대가 됐다.

단 하나뿐이었던 득점도 베테랑의 클러치 능력이 만들었다. 1회말 박찬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뒤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제점을 뽑았다. 김원형 감독은 "1회 박찬호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손아섭이 베테랑답게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고 칭찬했다. 그 1점이 끝내 결승점이 됐다.

9회 마무리 투수 이영하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영하는 1사 뒤 권희동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박민우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원형 감독은 "9회 마무리 이영하가 위력적인 구위로 호투했다"며 마무리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NC는 이날 무려 5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4이닝 연속 병살타를 포함해 경기 내내 찬스마다 발목이 잡혔다. 그야말로 야구의 신이 와도 이기기 힘든 날이었다. 반대로 두산은 4연승과 승률 5할 회복, 그리고 공동 5위 등극에 성공하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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