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무쇠팔' 박주성 셰프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흑백요리사2'에서 무쇠팔로 활약한 박주성 셰프가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박주성 셰프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2')에서 자신의 필살기 메밀면으로 1라운드에서 안성재의 극찬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자가 된 최강록과 붙으며 아쉽게 탈락했다.
방송 당시 박주성 셰프는 오른쪽 팔꿈치부터 손까지 근육이 빠지는 난치성 희귀병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메밀의 제분부터 반죽까지 손수 선보였고, 요리를 향한 애정으로 병을 이겨 내겠다는 의지를 '무쇠팔'이라는 닉네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무쇠팔' 박주성 셰프
해당 병에 대해 박주성 셰프는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유지가 된다고는 하는데, 병 진행이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사람마다 달라서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저는 젓가락질이나 칼질을 남들이 하는 만큼 하려고, 멀쩡해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에 앞서 '흑백2'의 유튜브 스핀오프 '암흑요리사'에서도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했던 그는개업 전 7년 동안 장호준 셰프의 일식집에서 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체적 어려움에도 요리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박주성 셰프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 제가 어렸을 때 장을 거의 다 절제하셨다. 큰 병원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셨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본 기억들이 병실이나 집에 누워 계시고, 잘 못 드시니까 엄청 마른 모습이었다. 어렸을 때 누가 꿈을 물어보면 요리사라고 했다. 어머니에게 맛있는 걸 많이 해드리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컸다. 그 생각 때문인지 무의식적으로 중학생 때부터 조리의 길로 갔다. 하다 보니까 적성에 맞아서 더 좋아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무쇠팔' 박주성 셰프
이후 자연스럽게 고등학교와 대학교 모두 조리과로 진학한 그는 장호준 셰프와 7년을 일한 뒤 잠깐 쉬었다고. 그러면서 1998년생이라고 밝힌 박주성 셰프는 "군대 2년을 뺐는데 어떻게 경력이 7년인지 다들 물어보시더라. 손 때문에 군대는 면제였다. 대학교 1학년에서 넘어갈 때 바로 업장에서 일을 해서 7년 경력이고, 잠깐 쉰 다음에 개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박주성 셰프는 이런 가정사를 고백한 뒤 악플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감성팔이 한다는 악플이 달리더라. 댓글을 아예 안 보고 살아서 (악플이) 그 정도인 줄 몰랐다. 그런데 첫 공개날에 지인들이 숏츠를 보내줬는데 댓글이 가관이더라. 이후로는 거의 안 봤다. 보면서 속으로 좀 울었다. '이게 왜 감성팔이지?'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슬펐다"고 토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무쇠팔' 박주성 셰프
이런 이유로 각종 인터뷰나 유튜브 출연 등에서 개인사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박주성 셰프는 "그런데 주변에서 그 부분을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얘기하라고 얘기하더라. 저는 어떤 하나를 하더라도 의미를 담는 편이다. 생각이 많아서. 가게를 연 것도 가족을 향한 애정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박주성 셰프는 방송 자신을 본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일단 어머니가 너무 자랑스러워하시고 뿌듯해하신다. 아마 자랑도 하실 거다. 그런데 또 슬퍼하신다. 제가 힘들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그동안 다 괜찮다고 했는데 방송에서 얘기를 하니까 그거 보고 충격 아닌 충격을 받으신 것 같다"면서 "형도 비슷하게 뿌듯하고 대견하다는 반응이었다. 원래 형제들끼리는 칭찬을 잘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