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5:19
연예

김나영, 母 사망 당시 고백 "걸레질 하던 모습 그대로…구급차가 마지막" 눈물 (퍼즐트립)[종합]

기사입력 2025.12.12 00:15 / 기사수정 2025.12.12 00:15

MBN '퍼즐트립'에 출연한 김나영
MBN '퍼즐트립'에 출연한 김나영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나영이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11일 방송한 MBN '퍼즐트립'에는 해외입양인 케이티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나영은 케이티를 만나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해외로 영문도 모르고 입양을 가게 된 케이티의 사연을 듣던 김나영은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일주일 전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너무 엄마가 보고 싶으니까 나중에는 원망하는 마음이 들더라. 그런데 케이티는 엄마 아빠 마음을 이해한다. 나보다 훨씬 어린데 날 돌아보게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외로웠던 케이티의 마음을 들은 김나영은 자신의 어릴 때 사진이 스튜디오에 나오자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랜만에 옛날 사진을 봤는데 이렇게 아이들과 닮았나 싶었다"며 "이건 다섯 살 때, 엄마 사랑을 받을 때다. 이건 1학년 때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설명했다.



김나영은 "엄마가 심장이 약하셨다. 그래서 너무 기억이 나는 게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식 날 함께 TV를 본 기억이 난다"며 "방 걸레질을 하고 계셨고 전 인형을 갖고 엄마 방으로 왔는데 엄마가 걸레질 하던 모습 그대로 멈춰 계셨다"고 아픈 기억을 되살렸다.

이어 "제가 밑 집 문을 막 두드려서 구급차 불러 병원에 갔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갑작스러웠다. 엄마랑 이별하는 법을 잘 몰랐다. 주변에서도 정확히 말해주지 않았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아이들이 잘 크는 모습을 볼 때 엄마가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는 김나영은 "아이들 키우며 이런 사랑 받고 싶었다는 생각하며 치유받았다"고 씩씩하게 전했다.



이어 김나영은 케이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두 아이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김나영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그는 "케이티는 엄마도 두 명 아빠도 두 명이다. 엄마도 엄마가 두 명인데"라고 이야기했고, 아이들은 "신기해"라는 순수한 반응을 보였다.

김나영은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재혼하셨다. 새어머니가 계신다"며 "이런 게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