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첫사랑' 이미지 위해 파격 변신…"데뷔 후 머리 가장 길어, 특별" (하트맨)[종합]

(엑스포츠뉴스 광진, 장주원 기자) 문채원이 '첫사랑' 이미지를 위해 이미지 변신을 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최 감독은 "원래 배우들의 젊은 시절 역할은 다른 배우를 섭외해 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어떤 배우도 이 사람들의 느낌을 못 살릴 것 같았다"며 "문채원 씨의 미모를 담을 수 없는 배우가 없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하트맨' 속 문채원은 권상우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며 '레전드 첫사랑' 칭호에 걸맞는 청순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으로, "데뷔한 이후로 머리가 가장 길었다"고 밝혀 극 중 뿜어낼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문채원은 "최근 작품에서 계속 단발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트맨'에서 오랜만에 장발에 도전해 저한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문채원은 "촬영하면서 주변 남자 지인들에게 '첫사랑은 긴머리가 좋냐, 단발머리가 좋냐' 물어봤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머리가 좋다더라"라며 '첫사랑' 비주얼의 상징적인 모습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이어 문채원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처음 좋아했던 남자 배우다"라며 상대역으로 합을 맞춘 권상우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권상우는 "문채원 씨가 너무 예쁘셔서 더 긴장이 됐다"며 "승민의 첫사랑 같은 역할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았나 싶다. 채원 씨 자체가 너무 아름답게 나왔다"며 칭찬을 건넸다.

그런가 하면 권상우는 문채원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꽤 오래전인데 같은 샵을 다녔었다. 문채원 씨가 샵에 들어왔는데, 그 샵에서 헤어를 받던 모든 남자 손님들이 다 문채원 씨를 쳐다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트맨'은 2026년 1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