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인 가수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서는 김혜자가 이효리와 만났다.
김혜자의 집을 찾은 이효리는 정원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효리는 김혜자가 나온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봤다며 "남편분 얘기하는 걸 봤다. 남편이 부의금 봉투 다 써놓고 갔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제 결혼 11년차 됐다. 저도 결혼 전에는 노는 거 좋아하고 남자도 많이 사귀어보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남편이 너무 소중하더라. 점점 더"라며 "'남편 없으면 나 어떻게 살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남편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혜자는 "그러니까 죽을 때 같이 죽어야 해. 비슷하게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자의 남편은 지난 1998년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효리는 "그러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이 들고도 남편을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나. 선생님이 표현하는 걸 보고 '너무 좋다', '부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는 "(남편 만난 게) 너무 복 받은 것 같다"면서 "어디 잘못된, 까부는 남편 만났다가 인생 망칠 뻔 했지 않나. 진중한 사람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