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02 18:31 / 기사수정 2011.11.02 18:31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2일 방송되는 '불만제로'에서는 어린이 문구와 완구의 유해물질 실태에 대해 점검한다.
최근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어린이 장난감, 장신구, 문구 등 어린이용품에서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이 나왔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부모들의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장난감 자동차의 조종기 부분을 만진 후 피부염을 겪었다는 8살 A군. 평소에는 알레르기나 아토피 증상조차 전혀 없던 A군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시중에 마트 및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완구, 장신구, 학용품 등 95개의 어린이용품을 구입해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의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유해물질 함유량 기준인 납 300ppm, 카드뮴 75ppm에 비교했을 때, 총 95개의 제품 중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총 2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 제품의 납 검출량은 32만ppm으로 기준치의 1천배를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일찍이 납에 노출될 경우 학습능력 및 집중력이 떨어지고 혈액 생성 및 골격 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하는데 쓰이는 가소제 물질로 내분비계 장애 및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5개의 제품을 정밀 분석한 결과, 14개의 제품이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함유량의 기준치를 초과했다.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 것은 바로 필통으로 기준치의 280배를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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