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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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너무 야하네'…선정성 논란된 프로그램

기사입력 2011.08.30 14:40 / 기사수정 2011.08.30 17:02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요즘 선정성 논란이 브라운관을 강타하고 있다.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부 가수들의 의상과 안무로 시작된 선정성 논란은 예능으과 드라마로 번졌다.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지난 7일 방송된 '출발 드림팀2'는 '얼음 슬라이딩'을 촬영하는 카메라는 얼음판 위에서 미끄러지는 여성 연예인들을 정면에서 잡아 이들의 가슴이 부각되도록 했다며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 중 몇몇은 가슴이 노출되지 않도록 상의를 끌어올려 입었지만,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게임 도중 옷이 내려가 가슴이 노출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또한, 수상 장애물 달리기'에서도 비키니를 입은 여성 출연자들의 가슴을 클로즈업 해 보여줘 여성 연예인의 몸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여성민우회는 당시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 연예인들 중 다솜(씨스타), 수(달샤벳) 등 미성년자들이 포함돼 있었던 점을 꼬집으며 "미성년자에게도 예외 없는 카메라 워크의 문제점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출발 드림팀2'는 8월의 나쁜 방송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도전 골든벨'에서는 여고생 신체 노출 사고가 있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1 '도전 골든벨' 창원 신월고 편에서는 탈락한 여학생이 탈락자석에서 최후의 1인을 응원하다 자세를 바꿔 다리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허벅지가 노출된 바 있다.

이 방송이 전파를 탄 후 해당 출연자는 "편집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여과 없이 방송되어 불쾌하다. 이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을 바란다"는 글을 시청자 상담 게시판에 남겼다.

이에 KBS 교양국은 29일 KBS 시청자 상담 게시판에 "확인 결과 풀샷에서 여고생이 자세를 바꾸는 과정에서 2-3초가량 허벅지가 노출되었습니다. 편집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에 대한 사과드립니다"는 사과글을 남겼다.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은 수위 높은 베드신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스파이 명월' 13회에서는 주인공 에릭과 한예슬의 애절한 베드신이 전파를 탓다. 또 묘한 상상을 자극하게 하는 상의탈의 장면도 공개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의 '제작진의 답변' 코너에 "술취한 강우(문정혁 분)이 명월(한예슬 분)에게 자기를 사랑하느냐고 다그치는 장면입니다. 명월은 강우를 부축해서 침대에 눕히다가 강우의 얘기를 들어주는 장면입니다"라며  "서로 침대에서 뒹굴거나 또는 애정 표현을 하는 장면으로 묘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선정적으로 눈길을 끌려는 의도가 있지는 않았다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선정적으로 느껴지게 한 부분은 매우 유의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내놓고 사과와 주의의 뜻을 전했다.

이에 KBS측은 이 베드신과 관련한 선정성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해당 방송분의 재방송에서는 문제의 베드신이 전파를 타지 않았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출발 드림팀2, 도전 골든벨, 스파이 명월 ⓒ KBS]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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