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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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필요 없고 안은진"…'종말의 바보' 감독, '원픽' 신뢰 [종합]

기사입력 2024.04.19 16: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종말의 바보'의 김진민 감독이 오래 전부터 굳건했던 안은진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민 감독과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종말의 바보'에서 안은진은 종말 이전에 휴교를 맞이한 중학교 교사 세경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진민 감독은 "대본을 보고 세경 역에 바로 안은진 씨가 생각났다. 그 때는 안은진 씨가 뜨기 직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지난 해 방송된 MBC 드라마 '연인'으로 주목받기 전 안은진의 상황을 언급했다.

세경 역에 처음부터 안은진을 염두에 뒀다고 강조한 김 감독은 "(안은진의 이름을 얘기하니) 넷플릭스와 제작사에서는 갸우뚱하더라. 하지만 제가 안은진 씨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주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소속사였던 유아인과 안은진의 소속사 관계자를 만났던 일화를 꺼내면서는 "소속사에 찾아가서도 유아인 씨 얘기를 하러온 것이 아니라고, 유아인 씨는 필요 없고 안은진 씨를 달라고 했었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김 감독은 "제가 첫 번째로 선택한 사람이었고, 제작사나 넷플릭스 쪽에도 '캐스팅하면 공개하기 전에 확실하게 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제게는 안은진 씨가 '퍼스트 초이스 원픽'이었다"고 말해 안은진을 놀라게 했다.

안은진은 "촬영하면서 사실 힘들 때도 많았다. 그런데 작품을 보면 볼수록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적인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 깊더라. 이렇게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열심히 촬영한 것을 이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감사하고 기쁘다"며 긴 기다림 끝 작품을 선보이게 된 소회를 덧붙였다.

'종말의 바보'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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