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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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중국조 격파 대이변' 신유빈-전지희, 30년 만에 세계탁구 결승행

기사입력 2023.05.27 14:13 / 기사수정 2023.05.27 14:1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한국 선수로는 30년 만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12위)는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3-0(11-7 11-9 11-6)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만리장성을 한 번만 더 넘으면 한국 탁구에 30년 만의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안긴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1시 30분 왕이디-천멍 조(중국)와 격돌한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디펜딩 챔피언이며, 단식 랭킹에서도 1, 2위인 '세계 최강' 쑨잉사와 왕만위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 탁구를 펼친 끝에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한 박자 빠른 전지희의 포핸드와 상대 공격을 끈질기게 받아넘기는 신유빈의 수비에 쑨잉사와 왕만위는 기도 펴지 못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32강전부터 이날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게임'으로 끝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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