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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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감독 "김희애 '부부의 세계' 직후 제안, 새 캐릭터 흥미 多" [종합]

기사입력 2023.04.25 16:40 / 기사수정 2023.04.25 16: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데드맨'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5층 파크볼룸에서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이 올해 하반기에 공개된다.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캐스팅됐다.

하준원 감독은 "영화 주인공이 이름을 도용당해 지옥에 빠져 죽은 사람으로 산다. 이후 이름을 되찾고 진범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민낯을 마주한다"라고 소개했다.



하준원 감독은 "촬영할 무렵이 코로나19 시기였다. 투자 상황과 촬영 현장이 최악이었을 때 만들어 의미가 남다르다. 바지 사장 캐릭터, 범죄 소재 등을 취재하는 데 오래 걸려서 5년 정도 각본 작업을 했다. 감독 데뷔작이다 보니 애정이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바지사장’으로 이름을 팔며 살아가다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이 되어버린 이만재 역을 맡았다. 김희애는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는 컨설턴트 심여사로 분한다. 이수경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공희주를 연기한다.

하준원 감독은 "베테랑 배우들은 워낙 노출이 많이 됐다. 어떻게 낯설게 보이게 하느냐에 중점을 뒀고 신선함을 찾고 싶었다. 한 번도 한 화면에서 같이 만나지 못한 배우를 한다면 새로운 느낌을 줄 것 같아 캐스팅했다"라며 라인업을 구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하 감독은 "조진웅 배우는 스펙트럼도 넓고 감정의 깊이를 잘 표현하는 배우다. 나락에 떨어진 인간, 감정의 진폭이 큰 배역을 하는 것에 최적"이라고 칭찬했다.

김희애에 대해서는 "지옥에 떨어진 사람을 자기 목적에 맞게 끄집어 내 이용하고 버리기도 하는 뱀같은 혀를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맡았다. 고민이 많았는데 '부부의 세계'를 끝내신 직후에 대본을 드려보면 어떨까 했고 과연 하실까 했다. 새로운 캐릭터에 흥미를 많이 느끼시고 빠르게 답을 주셔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희애 배우와 작업을 하기 전과 후가 많이 달라졌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배움을 주는 배우다. 연기자로서의 애티튜드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수경 배우는 20대 배우 중 발군의 연기력을 지녔고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저돌적인 느낌이 인상 깊고 좋았다. 아버지를 잃었다고 오해하고 복수를 꿈꾸는 역할에 최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웨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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