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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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전남편, 다수의 10대 여성 성학대 혐의로 기소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03.30 09:4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모델 겸 배우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의 전남편이자 배우 겸 프로듀서 세바스찬 베어맥클라드가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세바스찬 베어맥클라드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러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바스찬 베어맥클라드는 지난 2016년 SNS를 통해 17세 여성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사프디 형제의 영화 '굿타임'에 캐스팅됐다고 알린 뒤 10여 명의 남성 출연진과 제작진 앞에서 옷을 벗은 채 최근 감옥에서 출소한 배우와 함께 연기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명서에서 "나는 정말 놀랐고 두려움을 느꼈다. 갑자기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 (배우가) 내 귀에다 대고 '그가 꽂을 수 있을까'라고 속삭일 때 고통이 악화되었다. 난 '안 된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A씨의 이름은 엔딩크레딧에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베어맥클라드가 역할과 관련한 어떤 보수도 논의하지 않았고, 촬영 후 담배를 사줬다고 밝혔다.

또한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해당 장면을 촬영한 뒤 베어맥클라드와 2년 넘게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관계는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주의 동의 연령은 만 17세다.

또한 아담 샌들러의 '언컷 젬스' 촬영장에서 18세 여성 B씨 또한 베어맥클라드가 영화계에서 자신의 지위를 언급하면서 추후 배역 등을 약속하며 자신을 그루밍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라타이코프스키와 결혼한 상태였던 베어맥클라드는 B씨의 동의 없이 관계를 갖기도 했다고.

뿐만 아니라 15세 여성 C씨를 비롯한 다른 여성들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언컷 젬스'를 연출한 사프디 형제가 결국 그를 프로듀서직에서 해고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베어맥클라드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한편, 2018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와 결혼한 세바스찬 베어맥클라드는 지난해 9월 라타이코프스키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아들에 대한 양육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최근 원 디렉션 출신 가수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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