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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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갑질'을 왜 해서…노제vs소속사, '정산금 갈등' 쟁점 셋 [종합]

기사입력 2023.03.09 18: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댄서 노제와 소속사 스타팅하우스가 '갑질 논란' 후폭풍에 따른 갈등을 겪고 있다. 

9일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최근 불거진 노제와의 정산금 갈등 및 전속계약 해지 관련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노제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으며, 결론이 나올 때까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란 가처분 신청을 냈다. 



◆ 노제 "정산 거절 당해" VS 소속사 "정당한 사유 있어" 

현재 가장 큰 쟁점은 '정산금 미지급'으로 인한 갈등이다. 지난해 4월 이후 소속사로부터 수개월 간 정산금을 받지 못한 노제가 사측에 지급을 요청했으나 미루기만 했다는 것. 이후 8월에는 '논의 후 재정산해 입금하겠다'며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맞섰다. 상반기에는 노제와의 수익 분배 비율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후 '갑질 논란'이 터지면서 각종 계약들이 해지되거나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현재는 정산금을 모두 지급했다고도 주장했다. 

노제의 '갑질 논란'은 지난해 7월 불거졌다. 당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가장 높은 주가를 자랑하던 노제가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 측의 진압과 해명에도 비난 여론은 거세졌고, 결국 자필 사과문을 남긴 채 자숙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활동을 모두 멈춘 채 자숙을 이어온 노제. 오히려 소속사 측은 노제의 빠른 활동 복귀를 권하기보다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제는 이 모든 갈등의 원인이 '정산금 미지급'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상황. '정산금 미지급' 상황과 '갑질 논란'으로 인한 활동 중단을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 노제 "계약 해지 원해" VS 소속사 "입장 차이" 

소속사는 현재 노제에 대한 정산금을 모두 지급했다 밝혔지만 노제는 소속사와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며 계약 해지를 원하는 상황이다. '스우파' 인기로 "광고료가 70배 정도 올랐다" 밝힐 정도로 한때 억대 몸값을 자랑했던 노제지만 '갑질 논란' 이후 이미지가 추락한 것도 사실. 

이에 노제는 더 이상 소속사와 함께 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소속사는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맞지만 아직 조정 단계일뿐이고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조심스러워했다. 

◆ 노제 "신뢰 무너져" VS 소속사 "해결 방법 모색" 

노제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배경에는 "신뢰가 무너진" 부분도 컸다. 정산금 지급을 해달라 요청했을 당시 미뤘던 점, 이후 사측이 임의로 정산금을 산정해 알린 점 등이 노제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것. 

소속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스우파'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당시 탄탄한 서포트와 끈끈한 관계를 드러냈던 노제와 소속사였던 만큼 양측의 팽팽한 갈등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고의 꽃길을 예상했던 '스우파' 인기 스타의 '논란길'이 대중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든다. 

사진=스타팅하우스,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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