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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발롱도르' 한국 기자는 '김민재 1위'…수상자는 6연속 손흥민

기사입력 2023.02.07 14:17 / 기사수정 2023.02.07 16:0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클래스 손흥민에게 아시아 무대는 너무 좁다. 중국 언론으로부터 6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뽑혔다.

중국 '티탄저우바오'는 6일 손흥민이 '2022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7년부터 6년 연속이자 통산 8번째로 아시아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다. 앞서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2016년 오카자키 신지(일본)가 한 차례 수상자가 됐으나 다시 손흥민이 탈환했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 2013년 제정했다. AFC(아시아축구연맹)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투표 방식도 1~5순위에게 차등 점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아시아 축구 기자 및 전문가들이 1순위 6점, 2순위 4점, 3순위 3점, 4순위 2점, 5순위 1점을 투표하고 각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장 많은 256점(26.7%)을 받았다. 1순위 30표, 2순위 15표, 3순위 2표, 4순위 4표, 5순위 2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11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 또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발롱도르에서도 11위에 오른 손흥민에게 아시아 최고 순위 등극은 당연한 결과였다. 이제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다.



한편, 나폴리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도 99점으로 4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들이 톱 10 안에 2명이 포함됐다.

이란 대표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120점(12.5%)으로 2위를 차지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 도사리(리야드)가 112점(11.7%)으로 3위에 올랐다.

다만 한국 대표로 참여한 서호정 기자의 생각은 달라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올라선 김민재에게 1위표를 줬다.

2위 손흥민, 3위 미토마, 4위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5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등 중동 및 이란 선수들을 배제하고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을 골랐다. 

사진=티탄저우보, 프랑스풋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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