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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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의 고백 #더 글로리 #러브스토리 #가난했던 유년시절 [종합]

기사입력 2023.02.02 11:1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정성일이 가난했던 유년시절부터 최고의 화제작 '더 글로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정성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결혼한 지 7년 정도 됐다고 밝힌 정성일은 "아내는 제가 군대 제대하고 20대 초반에 친구의 친구로 만났다"며 "당시 아내는 파이프 오르간 전공을 한 친구라 미국 유학을 갔다. PC방에 메일을 확인하러 갔다가 우연치 않게 그 친구가 뜬 걸 보고 '잘 지내냐'고 편지를 보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성일은 "멀리서 그냥 '사귀자'고 보냈다. 서로가 힘든 걸 얘기하다가. 3년을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년 동안 계속 전화로만 연애를 하다가 직접 대면하니 어색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어색한 것보다 너무 오랜만에 보니까 설렜던 것 같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정성일 부부는 만난 지 3년 만에 잠시 이별을 한 뒤 7~8년을 떨어져 있었다고. 정성일은 "이 친구가 미국에 있을 때도 저희 엄마랑 어쩌다 연락이 돼 둘이 펜팔을 한 것"이라고 운명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정성일은 "저희 어머니가 그 당시에 몸이 편찮으셔서 서울에 수술 때문에 올라오셨는데 저랑 누나랑 걱정할까봐 얘기를 안 하셨다. 근데 저희 와이프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왔다갔다 해준 것. 나중에 알았다. 병원에 가서 다시 만나게 되어 3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성일은 두 살 터울 누나한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부모님이 안 계시다 보니 너무 어린 나이에 누나가 저한테는 거의 부모님이었다. 친할머니가 계셨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거동이 불편하게 되셔서 저희가 대소변을 받았었다"며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할머니가 제가 6학년 때 돌아가셨다. 엄마를 만나기 전까지는 거의 누나가 저를 키웠다. 불과 두 살밖에 차이 안 났지만"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성일은 "누나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저도 어렸지만 누나도 애기였다. 근데 늘 제 앞에서 한번도 운 적이 없었다. 가족들만 챙기다가 자기 인생이 가장 많이 소비된 것 같다"며 "저희 누나지만 어떻게 저렇게 살았을까 싶기도 하다. 누나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당연히 없었을 거고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너무 감사하다"고 누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정성일은 오는 3월 공개되는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해 "하도영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절망하고 분노하는 게 많이 나온다. 제일 많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 같다"며 "하나 확실한 건 파트2가 더 재미있다. 보면서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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