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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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단추 터져" 정호영, 아침부터 우동+튀김 '무한흡입'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09 06: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정호영이 우동과 튀김을 무한흡입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형래 부문장과 정호영 셰프의 일본 다카마쓰 투어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형래 부문장은 정호영과 승무원들을 위한 다카마쓰 2일 차 관광투어를 준비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첫 번째 코스로 우동 택시를 타고 조식으로 우동을 먹고자 했다.

정호영은 우동집에서 우동 3가지에 튀김을 계속해서 골랐다. 김형래 부문장은 뒤에서 정호영이 고르는 것을 보고 "우동이 대체 몇 개야"라고 말하며 결제금액이 커질까 걱정을 했다. 급기야 김형래 부문장은 "물은 돈 안 받죠?"라고 물값을 받는지를 체크하기에 이르렀다.



정호영을 본 승무원들도 여러 가지 메뉴를 담으며 주문을 폭주시켰다. 가장 마지막으로 메뉴를 고른 김형래 부문장은 재킷 안에서 의문의 봉투를 꺼내 9만 8천 원을 결제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싼 거다"라는 반응이 쏟아졌지만 김형래 부문장은 "제 예상보다는 많이 나왔다"고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식사를 하기 전 정호영 앞에 음식이 가득한 것을 보고 "이 가게를 사신 거냐"고 물어봤다. 정호영은 "공부를 하고 싶어서 그런 거다"라고 신메뉴 개발을 핑계로 본격 먹방 준비를 시작했다.

정호영은 주위에서 대화를 나눠도 개의치 않고 면치기에만 열중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정호영에게 많은 우동 메뉴를 관리하려면 힘들겠다는 얘기를 했다. 정호영은 "손님들은 만족하시지 않으냐. 요리사가 힘들면 손님이 즐겁다"고 우동 먹방 도중 셰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정호영은 우동에 이어 튀김도 박력 넘치는 모습으로 먹었다. 정호영은 끊임없이 계속 먹더니 셔츠 단추가 터지고 말았다. 김형래 부문장은 정호영의 전투적인 먹방에 "걸으실 수는 있겠느냐. 아침에 이렇게 많이 드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형래 부문장은 인터뷰 자리에서도 정호영의 우동 먹방에 대해 "아침에 우동 세 개 먹는 사람을 처음 본다. 셰프님이 우동에 진심이었다. 정말 대단하시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형래 부문장은 정호영과 승무원들을 위한 두 번째 코스로 리쓰린 공원을 찾았다. 정호영은 "우동을 안 먹으러 가고 공원에 온다는 게 시간이 아깝다"면서 공원에서도 우동타령을 했다. 

김형래 부문장과 정호영은 마지막 세 번째 코스 콘피라 온천마을을 찾았다. 정호영은 노천탕을 즐기는가 싶더니 역시나 근처 우동가게를 체크하며 아침식사에 이어 또 우동을 먹으러 가겠다고 먼저 움직였다. 정호영은 노천탕에서 나오며 우동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휘청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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