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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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아 "시父 백윤식과 첫 만남에 필름 끊겨…울고 불고 술주정"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2.04.29 21:07 / 기사수정 2022.04.29 21:07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백반기행' 배우 정시아가 시아버지 백윤식과 첫 만남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배우 정시아가 출연했다.

정시아는 공포 영화 '살인캠프'로 남편 백도빈과 인연을 맺은 바. 정시아는 시아버지 백윤식을 언급하며 "영화 쫑파티에서 처음 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아버지가 아들 응원차 쫑파티에 참여했다"며 "처음 뵈니까 기분도 좋고, 영화도 잘 마무리되어 행복한 마음에 술을 마시다가 필름 끊겼다. 기억이 잘 안난다. 제가 '와주셔 감사하다'며 시아버지를 안기도 하고, '만나 뵙게돼서 영광'이라며 펑펑 울기도 했다더라"고 해 허영만을 당황케했다.

이어 "그때는 (백윤식이) 시아버지가 될 줄 몰랐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백윤식, 백도빈과도 인연이 있는 허영만은 "'백반기행'에 출연한다고 시아버지한테 말했냐"고 물었다. 이에 정시아는 "말했더니 '바른 양반'이라고 하시더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앞으로 바르게 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백윤식에 대해 "괜찮은 시아버지냐"고 물었다. 이에 정시아는 "100점 만점의 100점"이라고 답했다.

정시아는 또 "한 번도 싫은 소리를 하신 적이 없다"며 "한 번은 밥이 너무 질게 됐는데 시아버지께서 '나는 소화도 잘 되고 진밥이 좋다'고 하더라. 된밥을 했을 때는 '나는 된밥이 좋다'고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허영만은 "시아버지도 살아야 돼서 그렇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시아는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98년도에 데뷔했다"며 25년차 배우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시아는 "당시 하이틴 잡지가 있었다"며 "배두나 씨와 잡지 표지 모델을 했다. '재밌겠다. 한 번 해볼까?'란 생각으로 가게 된 건데 표지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푼 마음으로 연예계 데뷔를 했는데 예쁜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며 "오디션을 보면 다 떨어졌다. 무명 생활을 6~7년 정도 했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그만 둬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작은 단역을 맡으면서 잡초처럼 버텨왔다"고 말했다.

2004년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서 '샴푸의 요정'으로 얼굴을 알린 정시아. 그는 2007년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하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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