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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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때문에 파혼→폭력성 목격…미혼모 사연에 할매들 '격노' (진격의 할매)[종합]

기사입력 2022.04.13 02: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황당한 이유로 파혼을 당한 미혼모의 안타까운 사연에 할매들이 분노를 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21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윤경 씨가 출연했다.

이날 윤경 씨는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 싱글맘이다. 저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아빠쪽으로 아이를 보내는 게 어떨까"라고 고민을 토로했고, 나문희는 놀란 얼굴로 윤경 씨의 말을 경청했다.

밝은 미소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윤경 씨에 박정수는 "미혼모라면 결혼을 안 하고 애기를 낳은 거냐"고 물었고 그에 윤경 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머뭇거리며 사연을 이야기하는 윤경 씨는 "남자친구였던 그 사람이랑 결혼을 준비하다가 사주 때문에 어이없이 파혼을 당했다"라는 말로 할매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게다가 윤경 씨의 파혼을 종용한 사람은 남편이 될 사람의 어머니였던 것. "사주를 보고 왔는데 같이 살 수도 없고 결혼도 할 수도 없다고 통보 아닌 통보를 하시더라고요"라는 윤경 씨 말에 박정수는 분노하며 "그렇다고 애기 아버지가 그걸 듣고 그렇게 했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안타까운 얼굴로 "그게 다 그렇게 하더라 남자들은"이라고 말을 얹었다.

충격적인 말에 윤경 씨는 "제가 결혼이 안 된다고 하면 준비해주신 집에 들어가서 살다가 시간이 지나서 결혼하면 안 되냐"고 시어머니께 물어봤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네가 뭔데 내 아들이 살라고 준비한 집에 들어와 사냐"라는 믿을 수 없는 말을 전했다는데. 더 믿을 수 없는 사실은 아이의 아빠가 이러한 시어머니의 편을 들었다는 것이다.

충격에 빠진 할매들에게 윤경 씨는 "그렇게 사이가 끝이 났다. 그런데 이후 몇 번 더 만나다가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경 씨는 "결혼하자"라는 말은커녕 "아이를 지우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결국 미혼모를 선택한 윤경 씨는 홀로 아이를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닮은 아이의 얼굴 때문에 아이의 아빠가 자주 찾아왔단 이야기도 덧붙였다. 하지만 그런 아이의 아빠와 말싸움이 번져 상대의 폭력성을 보기까지 했다고. 경찰까지 동원된 윤경 씨의 과거에 할매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윤경 씨는 부유한 아이 아빠의 가정환경과 홀로 아이를 키우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밥밖에 없다"라고 말한 윤경 씨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유한 집안의 아이 아빠는 자신의 경제력이 힘들다며 윤경 씨를 돕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다르게 값비싼 외제차를 구매하기도 해 윤경 씨를 힘빠지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느라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윤경 씨는 설상가상으로 "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게 되면 나라에서 지원 받는 돈도 끊기게 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며 윤경 씨는 "자신보다 부유한 아이 아빠에게 아이를 보낼까 고민이다"라며 할매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계속해서 분노와 안타까움을 쏟아내던 할매들은 윤경 씨에게 "그냥 해봐, 하늘이 도와서 잘 될 거야" "엄마의 사랑이 나는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용기를 전했다.

할매들은 윤경 씨를 응원하기 위해 종합 비타민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러한 할매들의 따뜻한 위로에 윤경 씨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속 안에 있던 게 다 내려간 기분이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한 윤경 씨는 처음의 미소를 되찾았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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