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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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변호사 남편=삐돌이…프리 후 탈모+이명"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2.01.25 10:30 / 기사수정 2022.01.25 14:2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출신 황수경이 남편의 성격을 폭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황수경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황수경을 소개하며 "외국에서는 드레스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게 니콜 키드먼이고 한국에선 이 분이다"라며 "남편이 대단한 법조인이다. 검사 출신 변호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24년 차라는 황수경은 남편의 대화 스타일 때문에 놀랐다며 "저는 남편과 결혼한 이유가 굉장히 다정다감한 스타일이어서였다. 근데 결혼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당신한테 얘기할 게 세 가지가 있다'라고 하더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나 싶었다. 약간 긴장하게 되고 소름이 돋았다. 근데 그게 습관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성은이 부부싸움에 대해 묻자 황수경은 "굉장히 논리정연하게 얘기한다. 근데 저희 아나운서들도 말을 업으로 하는 직업이니까 논리로 안 지지 않나"라며 "차분하게 하려고 메일로 한 번 해봤다. 근데 계속 길어지고 결론이 안 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황수경은 남편에 대해 "완전 삐돌이다. 본인은 삐친다고 생각을 안 한다. 마음 안 상했다고 하는데 얼굴 표정만 봐도 안다. 이미 미간에 주름이 잡히고 얼굴 색이 살짝 변한다. 그럼 또 삐쳤구나 한다"며 "심할 경우엔 열흘까지도 간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남편이 잘 삐치는 얘기를 하고 다니면 또 삐치지 않나"라고 말했고, 황수경은 "어쩔 수 없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황수경은 아나운서 프리 선언 후 원형 탈모가 생겼다고 말했다. 황수경은 "나오고나서 1, 2년은 굉장히 즐거웠다. 내가 쉬고 싶을 때 쉬고 놀고 싶을 때 놀고 일할 수 있을 때 일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일이 줄어들거나 성사가 안 되거나 하더라. 그런 시간이 길어지니까 자꾸 자괴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해서 과대평가를 하고 있었구나 생각했다. 마음을 수양하려고 요가를 했었다. 요가를 하려고 머리를 숙였는데 머리 양쪽에 하얀색 구멍이 뻥 나있더라. 그리고 이명도 좀 왔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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