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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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있는데 이혼이 자랑?"…배동성 딸 배수진, 악플 고통 호소 (실연박물관)[종합]

기사입력 2021.09.30 06:30 / 기사수정 2021.09.29 23: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수진이 악플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개그맨 배동성 딸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배수진이 출연했다. 

이날 배수진은 "연예인도 아닌데 악플이 많이 달리더라"며 고민을 꺼내놓았다. 이에 MC 성시경은 "악플하면 저다. 선배니까 편하게 하시면 된다. 많은 상담 해드리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배수진은 본의 아니게 계속해서 악플을 접하고 있었다. "계속 보게 될 수밖에 없더라. 유튜버라 댓글을 봐야 하니까"라는 것. 그러면서 "악플 때문에 계정을 두 번 삭제하기도 했다. 악플밖에 없었다.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시작은 아빠 배동성과의 방송 출연이었다. 그는 "아빠랑 여행가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살이 됐고 언제 아빠랑 여행을 갈까 싶어서 했는데 콘셉트가 아빠랑 사이가 안 좋은데 좋아지는 프로그램이더라. 아빠랑 사이가 좋았지만 출연했고, 이후에 아빠랑 처음으로 싸웠다. 방송을 보고 악플이 시작됐다. 방송 출연 후에 '아빠한테 싸가지 없게 한다', '김치녀다' 이런 얘길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근에는 MBN '돌싱글즈'에 출연하면서 더 많은 악플을 감당하게 됐다. 배수진은 "최근엔 방송에 나가니까 더 욕을 먹더라. 방송에서 저도 모르게 입을 가렸는데 사랑니 콤플렉스가 있기 때문이었다"며 "'술냄새 나서 입을 가리냐', '입냄새 나서 가리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 또 이혼한 지 1년이 됐고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었는데, '그럴 줄 알았다', '애 있는데 이혼이 자랑이냐', '저러니까 이혼 하지' 이러더라"고 말했다. 

이어 "자랑은 아니지만 이혼이 죄는 아니지 않나. 제 아들과 가족에 대한 악플이 달리면 미쳐버리겠더라"며 "4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데 '엄마만 키우니까 애가 불안해 보인다', '엄마 닮아서 아기도 못생겼네'라는 악플도 있다. 나 떄문에 아들이 욕먹는 것 같아서 속상했다. 

끝으로 그는 "악플 쓰는 게 재밌어서 쓰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가족 관련된 악플들은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악플러들에게 메시지를 전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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