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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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하 형 떨고 있는 듯"...유재석의 '특급 존재감' (싱글벙글쇼)[종합]

기사입력 2021.03.29 14:50 / 기사수정 2021.03.29 14:0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 첫 방송을 축하했다.

29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이하 '싱글벙글쇼')에서는 새 DJ 정준하, 신지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정준하와 MBC 예능 '무한도전'을 오랜시간 함께했던 유재석이 전화연결을 통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두 DJ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얼마 전 (DJ 발탁 소식을) 기사로 보고 정준하와 통화도 했다.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재석은 "오프닝에서 신지 씨가 DJ를 맡고 떨린다고 하더라. 제가 봤을 때는 정준하 형이 더 떨고 있는 것 같다. 한 달은 잔실수가 많을 것 같다. 앞으로 ('싱글벙글쇼'에서) 재미있게 놀거라고 하던데, 청취자들을 재미있게 해줘야 한다. 부담을 좀 가져야 한다. 그냥 놀면 안된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두 분이 라디오 DJ를 한다는 게 기쁘다. 정준하 형이 '무도' 이후 오랜만에 MBC 출연이라 기분이 참 좋다. 제작진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두 분의 진행 능력은 마음 놓고 들어도 될 것 같다"고 힘을 북돋았다. 



또 신지는 유재석에게 "정준하 주의사항 있냐"며 단점을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단점이 오만가지가 넘는 사람"이라며 "요즘은 마음이 많이 넓어졌다. 예전엔 많이 좁았다. 본인 스스로도 아는데 못 고치더라. 정준하 형은 초반엔 관계가 참 좋은데 이후엔 안 좋다. 그런 것이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며 "준하 형이 청취자들에 삐질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말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더했다.

한편, '싱글벙글쇼'는 지난 1973년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으로, DJ 강석이 36년, 김혜영이 33년 동안 진행을 맡으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왔다. 지난해 5월 두 사람이 하차한 후 배기성과 허일후 아나운서가 약 10개월 가량 진행을 이어오다 봄 개편을 맞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준하와 신지가 새 DJ로 발탁돼 이날 첫 방송을 진행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MBC 표준FM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 보이는라디오,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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