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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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센터백 마팁 시즌 아웃...'두 명' 영입한 이유

기사입력 2021.02.02 10:17 / 기사수정 2021.02.02 10: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버풀이 두 명의 센터백을 보강한 이유가 있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센터백 조엘 마팁이 남은 시즌 동안 부상으로 뛸 수 없다고 발표했다.

마팁은 지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경합하던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진단 결과 마팁은 더 이상 잔여 시즌을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돼 치료에 전념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를 대형 부상으로 잃은 데 이어 간신히 잔부상을 달고 뛰어주던 마팁마저 시즌 아웃돼 수비진이 전멸하고 말았다. 

결국 리버풀은 센터백을 두 명이나 영입하는 선택을 했다. 리버풀은 자국 선수인 벤 데이비스를 완전 이적으로, 터키 출신 오잔 카박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로 영입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쉽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활약했던 데이비스는 160판파운드(약 24억 5천만원)의 이적료에 50만파운드(약 7억원)을 선 지급 하는 형태로 리버풀과 계약을 체결했고 장기계약이라고 알려졌다. 

거기에 리버풀은 또 한 명의 센터백이자 어린 터키 유망주 오잔 카박을 샬케04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카박의 경우, 리버풀은 이번 시즌 끝까지 그를 임대 영입하고 완전 이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조항이 추가된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 이적을 원할 시 카박의 이적료는 1800만파운드(약 275억원)이다. 

두 선수 모두 유망한 센터백 자원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리버풀에게는 큰 힘이다. 그런데 리버풀이 두 선수나 영입한 것에는 조엘 마팁의 부상이 큰 몫을 했다. 

이 때문에 리버풀이 이번에 영입한 센터백 두 명은 단기적인 대안이 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로테이션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장기계약, 카박은 이번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 반 다이크와 고메즈, 마팁이 다음 시즌 복귀하더라도 로테이션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마팁은 늘 부상을 달고 있는 선수이고 고메즈 역시 부상이 없는 편이 아니다. 큰 부상을 제외하고는 잔 부상이 적은 반 다이크와 짝을 맞춰서 로테이션에 새로 영입된 두 선수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줄 수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리버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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