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04 13:53 / 기사수정 2019.12.04 14:0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강태오가 '녹두전'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작품 중간 능양군이라는 정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큰 반전을 안기기도 했다.
배우 강태오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강태오는 동동주(김소현 분)만을 바라보는 사랑꾼부터, 능양군이라는 반전 정체를 드러내며 흑화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호평을 끌어냈다.
한 작품을 무사히 마친 그는 "'녹두전'으로 한 해를 다 보냈다. 6개월이 길면서도 짧은 시간이었다"며 "마지막회를 다 같이 봤는데, 그걸 보니 끝난 게 실감이 나더라. 후련하고 시원하다는 마음보단 아쉽고 서운한 감정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율무는 '조선로코-녹두전' 원작인 웹툰에 없는 인물. 드라마를 위해 생겨난 오리지널 캐릭터였다. 그러한 상황 속 드라마 중반 능양군(훗날 인조)이라는 반전 정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강태오는 그런 차율무의 정체를 언제부터 알았을까.
그는 "1부부터 8부까지 초고를 받았는데, 6부를 읽으면서 저도 놀랐다. 율무라는 인물이 다채로운 색깔을 갖고 있고, 매력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다른 배우들은 몰랐다고 하더라. 리딩을 따로 해서 그런 것 같다. 마지막에 전체 리딩을 해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반전에 대해 "'욕은 엄청 먹겠구나' 생각했다. 율무가 이런 인물인 줄 모르실 테니까, 6부를 기점으로 율무를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질 것 같았다. 욕 먹을 각오를 되게 많이 했다"며 "6부 이후로 실검에 '인조반정', '인조', '능양군'이 오르더라. 그만큼 '녹두전'을 많이 봐주신 것 같아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시청자들은 차율무가 흑화할 예정인 것은 물론, 실존인물인 능양군인 것을 몰랐던 상황. 이에 강태오는 많은 신경을 쓰며 캐릭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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