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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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웃음 터뜨린 한마디 "정지훈처럼 멋지게 살고파"(웰컴2라이프)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05 18:50 / 기사수정 2019.08.05 17: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웰컴2라이프’ 한상진이 정지훈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5일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가 첫 선을 보인다.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 한상진, 김중기, 최필립 등이 출연한다. '여자를 울려', '선덕여왕', '이산', '주몽'의 김근홍 PD가 연출하고 '부잣집 아들'을 집필한 심소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그중 한상진은 세경지청 스타 검사 출신이자 로펌 대표 강윤기 역을 맡았다. 약삭 빠르고 두뇌 회전이 남다른 여우다. 현실세계에서 오른팔이었던 이재상(정지훈)과 평행세계에서는 물과 기름 같은 원수가 된다. 위협이 되지 않던 재상의 수사 방식이 180도 달라져 당황하는 인물이다.

한상진은 5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감독님이 안타고니스트라고 말했는데 호랑이처럼 본능에 충실한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 악역인지 아닌지는 판단하는 시청자의 몫이다. 배우,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상진은 "12년 전에 MBC에서 신인상을 받을 때 김근홍 감독님과 함께 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악역을 더 악랄하고 악독하게 보여줄까 고민한다. 호랑이처럼 본능적으로 사냥하고 필요에 의해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작품 안에 사건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가족 이야기다. 그 안에서 나도 가족을 위해, 지켜야 하는 것들을 위해 움직이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악랄하고 악독하게 최선을 다해 나쁜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한상진을 비롯한 배우들은 '웰컴2라이프'에서처럼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냐는 질문에 답했다.

정지훈은 "스포츠 선수가 되고 싶다. 공으로 하는 밀접한 운동은 못 하지만 힘 쓰는 씨름, 유도, 격투기를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직업군을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항상 연기자의 길을 꿈꾸고 20대에 데뷔했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삶은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아마 군인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군대에 있을 때 좋은 추억이 많고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됐다.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육군사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군인을 하면 어떻겠냐고 말해줬다"고 언급했다.

손병호는 "난 항상 꿈을 꾼 게 있다. 요리사가 되고 싶다. 아름다운 직업인 것 같다. 요리만큼 즐거운 게 있을까 한다. 먹는 게 최고다. 멋진 요리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한상진은 재치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정지훈으로 살아보고 싶다. 정지훈처럼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싶다. 선배들도 잘 챙겨준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지훈은 배우들의 이름을 나열하다 한상진의 이름을 잠시 잊었다. 이에 한상진은 정지훈을 바라보며 "난 한상진이라고 해. 반갑다. 그렇게 오래 촬영했는데도 이름을 까먹고. 그러려면 문자나 보내지 말지"라면서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면 정지훈처럼 멋진 모습으로 살고 싶다. 난 정지훈 자체를 좋아한다.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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