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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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친일파 마음까지 돌린 구한말 의병들 [포인트:컷]

기사입력 2019.03.06 11:11 / 기사수정 2019.03.06 11:11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차이나는 클라스'가 구한말 의병들의 활약상을 조명한다.

6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100회 특집 1부에서는 '3.1운동 100주년'과 관련된 특별한 강연이 펼쳐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동국대 한철호 교수는 구한말 나라를 잃은 조선의 참혹한 시대상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백성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한 교수는 일본이 한국을 침략했던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던 한반도는 일본이 대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던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한반도를 발판으로 청일 전쟁과 러일전쟁을 일으켰고, 두 번의 전쟁 모두 조선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의 설명을 듣던 지숙은 "우리 집에서 남의 생일파티를 한 느낌이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한 한 교수가 조선에 내란이 일어날 때마다 청군을 끌어들였던 조선 왕족들의 이야기를 전하자, 학생들은 "화낼 힘도 안 난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능한 왕족과는 다르게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스스로 일어나 조국을 지켰던 의병들의 이야기도 화두에 올랐다. 한 교수는 의병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외국인으로서 일제의 악행을 전 세계에 알린 매켄지의 일화를 전했다. 특히 친일파였던 영국 기자 매켄지가 의병과의 대화 후 친한파로 변하게 된 이야기가 학생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어 한철호 교수는 매켄지가 찍은 의병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본 학생들은 "너무 어리다"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게스트로 참여한 뮤지컬 배우 양준모는 "사진 속 눈빛은 어떤 배우도 따라 할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매켄지의 마음을 돌린 의병의 한 마디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의병들의 투쟁사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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